류현진(30·다저스)이 첫 타석에서 완벽하게 자신의 임무를 수행했다.
류현진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PNC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맞대결에 선발 등판했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류현진은 2회초 공격 때 타석에 들어섰다. 키케 에르난데스가 볼넷을 골라내면서 1사 1루가 된 가운데 타석에 선 류현진은 피츠버그의 선발 투수 채드 컬과 상대했다. 초구부터 희생번트를 시도했지만, 컬의 제구가 흔들렸고, 3볼-1스트라이크로 유리한 볼카운트가 됐다. 그리고 5구 째 싱커를 완벽하게 포수 앞 1루 방향에 떨어트리는데 성공했고, 주자의 추가 진루를 만들어냈다.
이후 크리스 테일러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다저스는 1-0으로 앞선나갔다./ bellstop@os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