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 승리' 김태형 감독, "최고의 퇴원 선물 받았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8.24 22: 42

"최고의 퇴원 선물을 받았다."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이 팀 승리에 미소를 지었다.
두산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팀간 15차전 맞대결에서 6-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두산은 시즌 67승 2무 46패를 기록하며 1위 KIA(69승 1무 42패)를 3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지난 19일 경기 종료 후 게실염으로 병원에 입원하면서 자리를 비운 김태형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에 복귀했다.

복귀 첫 날 경기에서 두산은 2-5로 지고 있던 경기를 7회말 오재일의 대타 스리런, 8회 박세혁의 희생플라이로 역전을 일궈냈고, 결국 3연승을 달렸다.
경기를 마친 뒤 김태형 감독은 "선수들이 최고의 퇴원 선물을 줬다. (함)덕주가 초반에 고전했지만, 고비를 잘 넘기며 5회까지 잘 막아줬다"라며 "이제는 완벽한 선발 투수의 모습을 갖췄다"고 밝혔다.
이어서 김태형 감독은 "(김)강률이도 어려운 순간에 나와 너무 잘 막아줬다. 경기 후반 선수들이 대단한 집중력을 발휘해줘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자리를 비우는 동안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에게 고맙고 미안하다. 퇴원 첫날 좋은 경기 해줘서 고맙다"고 이야기했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박준형 기자 soul1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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