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민, "힘차게 방망이 휘둘렀는데 좋은 결과"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8.24 22: 19

김강민(SK)이 고향에서 무력 시위를 벌였다.
대구 출신 김강민은 2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9회 결승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SK는 삼성을 9-7로 꺾고 두산 2연전 완패의 아픔을 떨쳐냈다.
김강민은 이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8회 교체 투입된 김강민은 9회 2사 1루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삼성 소방수 장필준과 볼카운트 1B2S에서 5구째를 공략해 좌측 담장 밖으로 넘겨 버렸다. 비거리는 110m. 4월 21일 문학 두산전 이후 125일 만의 홈런.

김강민은 경기 후 "이기고 있는 상황에 나가서 나까지 기회가 올 줄 몰랐는데 경기가 동점이 되면서 내게 기회가 왔다. 팀에 보탬이 되기 위해 힘차게 방망이를 휘둘렀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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