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준 선발 100승+타선 폭발' 롯데, LG 꺾고 4연승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8.24 21: 45

롯데 자이언츠가 투타 조화로 4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2차전 경기에서 11-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4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62승54패2무를 만들었다. 4위 수성. LG는 57승53패1무로 4위 롯데와 승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롯데가 하위 타선에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2회말 박헌도의 중전 안타와 김동한의 중전 안타로 만든 1사 1,2루 기회에서 문규현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4회에는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김동한이 1S에서 LG 선발 차우찬의 2구 130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월 솔로포(시즌 3호)를 쏘아 올려 달아났다.
기세를 올린 롯데는 5회말 선두타자 번즈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루에서 전준우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추가점을 냈다. 손아섭의 좌익수 뜬공 때 2루 주자 전준우가 3루까지 진출해 이어진 1사 3루 기회에서는 최준석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뽑았다. 롯데가 4-0을 만들었다.
LG 차우찬이 마운드를 내려간 7회에는 대거 3점을 더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7회말 전준우와 손아섭의 연속 안타, 그리고 손아섭의 2루 도루로 만든 무사 2,3루 기회에서 최준석의 3루수 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추가점을 뽑았다. 이대호가 고의4구로 걸어나가 만들어진 1사 1,3루에서는 김문호의 1루수 땅볼 때 야수 선택이 나오며 1점을 더 냈고, 이후 LG 포수 유강남의 2루 견제 실책으로 이어진 1사 2,3루 기회에서는 강민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7-0의 넉넉한 리드를 잡았다.
8회에는 번즈의 중전안타, 전준우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1,2루 기회에서 손아섭의 스리런 홈런과 문규현의 적시타로 4점을 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선발 송승준이 7이닝 무실점 역투로 시즌 8승과 선발 100승 기록을 달성했다. 아울러 타선에서는 손아섭이 3안타(1홈런) 3타점 활약을 펼쳤고, 최준석이 2타점, 그리고 김동한과 전준우가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LG는 에이스 차우찬을 내세웠지만 6이닝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고 야수진은 3개의 실책, 그리고 단 3안타만 뽑아내는 무기력한 플레이로 일관하며 패배했다. /jhrae@osen.co.kr
■데이터박스
롯데 송승준 : 역대 26번째 통산 1500이닝 / 통산 100번째 선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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