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역투' 송승준, LG전 시즌 8승 기회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8.24 21: 13

롯데 자이언츠 송승준이 혼신의 역투로 시즌 8승 기회를 획득했다.
송승준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102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송승준은 1회 선두타자 박용택에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최재원을 삼진 처리했지만 박용택에 2루 도루를 내주며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제임스 로니를 삼진, 이형종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1회를 마무리 했다. 이로써 송승준은 역대 26번째 통산 1500이닝을 소화한 투수가 됐다.

2회에는 이천웅을 삼진, 채은성을 1루수 땅볼, 강승호 역시 1루수 땅볼로 돌려세워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 역시 유강남을 3루수 땅볼, 손주인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박용택 역시 2루수 땅볼로 요리해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4회에는 선두타자 최재원을 3구 삼진으로 처리한 뒤 로니에 볼넷을 내줬다. 이형종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선행 주자를 잡아낸 뒤 이천웅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4회를 마감 지었다.
5회 채은성을 1루수 땅볼, 강승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송승준은 2사 후 유강남 역시 삼진으로 돌려세워 5회까지 안정적으로 막아냈다.
4-0으로 리드를 안은 송승준은 6회 손주인을 3루수 땅볼, 박용택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사 후 최재원에 좌전 안타를 내줬고 로니에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이형종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극복했다.
7회 송승준은 이천웅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고 대타 안익훈을 2루수 땅볼, 그리고 강승호를 삼진으로 솎아내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송승준은 선두타자 정상호에 좌전 안타를 내준 송승준은 이후 배장호와 임무를 교대하고 기립박수를 받으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배장호가 첫 타자 대타 김재율에 볼넷을 내보내며 무사 1,2루가 만들어졌지만 정성훈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해 1루 선행주자를 잡아냈고 최재원을 삼진, 로니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 송승준의 실점을 틀어막았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