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누에바, 종아리 타박상…다음 등판은 미정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8.24 17: 29

한화 외인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34)의 종아리가 단순 타박상으로 나왔다. 다만 통증이 남아 상태를 지켜봐야 할 듯하다. 
비야누에바는 지난 23일 수원 kt전에 선발등판했으나 1이닝 6피안타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2회부터 구원 김재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1회 마지막 타자 박기혁의 강습 타구에 왼쪽 종아리를 맞은 게 이유였다. 
비야누에바를 맞고 굴절된 타구는 유격수 하주석이 잡아 1루로 던져 이닝이 종료됐다. 하지만 마운드를 내려올 때 절뚝이는 모습을 보인 비야누에바는 결국 근육통으로 교체를 요청했다. 다행히 뼈에는 이상이 없는 단순 타박상. 

하지만 상태를 조금 더 지켜봐야 할 듯하다. 한화 이상군 감독대행은 24일 대전 KIA전을 앞두고 비야누에바에 대해 "상태가 조금 좋지 않다. 엔트리에 빠질 정도는 아닌데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다음 등판을 이야기하긴 이르다. 2~3일 정도 봐야 하는데 본인인 던지려 한다"고 밝혔다. 
비야누에바는 올 시즌 16경기에서 89이닝을 던지며 4승6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 중이다. WHIP 1.08, 퀄리티 스타트 11번으로 안정감을 보여줬다. 그러나 두 번의 팔꿈치 염증과 손가락 인대 파열로 1군 엔트리에만 3번 말소되며 63일간 자리를 비우기도 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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