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SBS 고위관계자 "'션샤인' 제작비 감당 불가, 손해볼 순 없지 않나"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8.24 16: 57

SBS 측이 김은숙 작가의 신작 '미스터 션샤인' 편성을 포기한 이유는 막대한 제작비 때문이었다. 
SBS 드라마국의 고위관계자는 24일 OSEN에 "'미스터 션샤인' 편성을 논의를 계속해서 해왔지만 현재의 지상파 광고 시장과 협찬 시장, 해외판매로 감당할 수 있는 제작비가 아니었다"라며 "손해를 보면서 방송을 할 수는 없지 않나"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금액을 거론할 수는 없지만 회당 10억 이상의 제작비가 요구되는 상황. 워낙 스케일이 크다 보니 막대한 제작비가 든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 아무리 흥행에 성공을 한다고 하더라도 SBS는 적자를 면치 못한다는 판단 하에 편성을 포기했다. 

'미스터 션샤인'은 김은숙 작가의 신작으로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다.
SBS와 편성을 논의했지만 불발됐고, 최근 내년 상반기 tvN 편성을 확정지었다. 이병헌, 김태리, 유연석, 변요한, 조우진 등이 출연한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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