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올 가을, 수지vs배수지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8.24 16: 00

가수 수지, 그리고 연기자 배수지를 동시에 만날 수 있게 됐다.
걸그룹 미쓰에이 멤버이자 연기자, 그리고 솔로 가수이기도 한 수지가 올 가을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최근 JYP엔터테인먼트와 의리의 재계약을 체결, 가수와 배우 활동 동시에 시동을 걸었다. 워낙 다양한 방면에서 끼를 보여준 수지이기 때문에 더 기대되는 활약이다.
# 가수 수지

미쓰에이로 활동을 시작한 수지는 데뷔 때부터 주목받았다. 미쓰에이가 워낙 단번에 주목받는 걸그룹이기도 했고, 그 안에서 수지의 활약이 돋보였던 것. 수지는 지난 1월 데뷔 이후 처음으로 솔로앨범을 발표하면서 솔로 가수로도 존재감을 다졌다. 선공개곡 '행복한 척'으로 차트 1위를 했고, 솔로앨범 수록곡 작사에도 참여했다.
수지는 최근 몇 년 동안 연기자로 더 주목받은 것이 사실이지만, 본인이 워낙 무대에 대한 애정이 크기 때문에 가수 활동에도 꾸준히 힘써왔다. 솔로앨범 발매는 수지가 가수의 꿈과 음악에 대한 꿈이 크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무엇보다 수지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페스티벌 출연을 확정지으면서 더 다채로운 모습이 예고되고 있다. 수지는 오는 10월 21일~22일 열리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17'에 출연을 결정, 데뷔 이후 최초로 페스티벌 무대에 서게 됐다. 솔로앨범 발표 당시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수 수지의 모습을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JYP와 재계약 이후 가수로서의 첫 무대이기도 하다. 단순히 음악방송 출연이 아닌 페스티벌 무대인만큼 더 특별한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배우 배수지
가수 이전에 연기자 배수지를 먼저 만날 수 있다. 내달 방송 예정인 SBS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통해서 지난해 '함부로 애틋하게' 이후 1년여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게 됐다. 연기자 배수지로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꽤 다양한 필모를 쌓아오고 있는 만큼, 이번에도 기대되는 작품이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100% 사전제작 드라마, 배우 이종석과 호흡을 맞췄다. 이종석과 수지 모두 전 세대에서 사랑받는 '핫' 스타들이기 때문에 상당히 이슈를 모으는 작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지의 연기자 데뷔작인 '드림하이'와 히트작 '너의 목소리가 들려'와 '피노키오' 등을 집필한 박혜련 작가의 신작이라 믿음도 있다.
수지는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위해 데뷔 이후 처음으로 단발을 시도하기도 했는데, 그만큼 작품에 대한 열의가 남달랐다는 후문이다. 이 작품을 담당하고 있는 이용석 EP는 OSEN에 "수지의 연기는 안정적이다. 그간의 연기력 논란을 종지부 찍어줄 것"이라고 밝히며 기대를 당부하기도 했다. 믿고 보는 작가와 배우 조합으로 수지의 또 다른 '인생작'을 기대해볼만하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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