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택시운전사' 제작자 "父가 김사복? 최선 다해 확인 중"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8.24 15: 50

'택시운전사'를 제작한 제작사 더 램프 박은경 대표가 영화 속 김만섭 캐릭터 실존 인물이 자신의 아버지라고 주장하는 인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승필 씨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택시운전사' 속 택시운전사의 실제 이름은 김사복이며, 1984년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또한 김승필 씨는 '택시운전사' 제작사에 자신의 아버지 사진을 전달했으며, 아버지가 故 위르겐 힌츠페터의 손톱 등이 묻혀 있는 광주 망월묘역에 묻히길 원한다는 뜻을 밝혔다.
'택시운전사'가 천만을 돌파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만큼, 영화 속 주인공인 택시운전사 김만섭에 대한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한 일. 과연 자신의 아버지가 '택시운전사'의 실제 주인공이라고 주장하고 나선 김승필 씨의 주장은 사실일까. 

이에 대해 '택시운전사' 제작사 더 램프의 박은경 대표는 24일 OSEN과의 인터뷰에서 "당사자 분을 만나봤고, 김사복 씨 사진 역시 받았다. 저희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며 "故 위르겐 힌츠페터 부인 분이 앨범을 가지고 있고, 혹시 동일한 인물이 있는지 찾아보는 작업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영화 속에서는 위르겐 힌츠페터(토마스 크레취만)와 김만섭(송강호), 단 둘만 광주로 갔다는 설정으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위르겐 힌츠페터와 함께 한 또다른 기자가 있었다. 박 대표는 "두 분을 모두 다 보신 분이라 김사복 씨의 확인을 위해서 수소문했지만 이미 돌아가셨다고 하더라. 현재 요청하신 부분에 대해서 최선을 다해 확인 작업 중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택시운전사'는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질주 중이다. /mari@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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