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뮤직] 소속사가 밝혔다, 선미의 성공이유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8.24 15: 00

9년간 몸담았던 그룹 원더걸스와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난 선미가 또 한 번의 성공을 거뒀다. 메이크어스라는 새 둥지에서 발표한 솔로곡 '가시나'로 음원차트 1위에 오르며 화제몰이에 성공한 것. 
솔로 아티스트 선미의 성공은 2세대 걸그룹 멤버가 퍼포먼스형 솔로로 전향해 거둔 성적인만큼 그 의미 남다르다. 얼핏 파격적으로도 느껴지는 음악적 도전이 대중에게 정확하게 통했음을 입증한다. 과연 선미의 음악이 대중에 통한 이유는 무엇일까. 
사실 소속사는 '가시나'를 처음 들었을 때 '걱정 반 기대 반'이었다. 선미가 솔로로 보여준 음악, 또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해 보여준 음악과 꽤나 궤를 달리 했기 때문이었다. "긴가민가 했다", "머리가 복잡했다"는 소속사 관계자의 말이 당시 느꼈던 생각을 뒷받침한다. 

하지만 그 의외성이 곧 성공으로 귀결됐다. 대중이 선미에게 느끼지 못했던 매력이 '가시나'를 통해 드러났던 것. 관계자는 "의외성 있는 음악이 대중에게 신선하게 작용했던 것 같다. 또 그 음악이 트렌드를 완전히 벗어나지 않았다는 점도 호성적의 요인이 아닐까 한다"고 밝혔다. 
뮤직비디오에서는 발랄한 비주얼을 연출하되, 걸크러쉬를 느낄 수 있는 음악과 안무, 가사, 또 노래를 통해 인물의 감정선을 확실히 드러내는 등 세밀한 디테일 역시 대중의 흥미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관계자 역시 "노래가 주는 메시지가 확실했다는 점도 좋은 반응의 이유가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선미는 24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퍼포먼스형 가수로서 제 매력을 드러낼 예정. 소속사가 감히 선미의 상승세 및 롱런을 점치는 데도 이같은 이유가 있다. 관계자는 "선미의 강점인 퍼포먼스가 전파를 타게 되면 더 좋은 반응을 얻게 되리라 확신한다"며 "원더걸스 이후에도 선미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기대하고 응원하는 대중과 팬들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선미는 지난 22일 신곡 '가시나'로 주요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뮤직비디오는 이틀만에 140만뷰를 돌파하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선미의 첫 무대는 24일 오후 6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공개된다. /jeewonje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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