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시대2 첫방②] 배우 교체·온유 논란, 잡음 딛고 꽃길 걸을까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8.25 10: 00

주인공 배역의 배우 교체, 출연 배우의 논란으로 시작 전부터 잡음이 끊이질 않았던 '청춘시대2'는 시즌1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까.
종합편성채널 JTBC 새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극본 박연선, 연출 이태곤)가 잡음으로 시끄러운 출발이다. 오는 2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한 번 좋은 작품으로 주목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을지, 작품의 완성도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7월 방송된 '청춘시대'는 셰어하우스에 모인 여대생 다섯 명의 이야기를 재기발랄하게 풀어내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공감을 얻어내며 젊은 층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고, 시즌2에 대한 요구가 이어졌다. '청춘시대2'가 방송 전부터 기대를 받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번 시즌2가 순타하지만은 않았다. 배우 교체 문제가 가장 컸다. 일단 시즌1의 주요 이야기를 이끌어갔다고 할 수 있는 박혜수가 하차하게 되면서, 같은 배역을 다른 연기자가 맡게 된 것.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았던 주요 캐릭터의 배우가 교체되면서 이질감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박혜수의 출연 불발에 이어 이번에 촬영까지 진행했던 온유가 성추행 구설수에 휘말리면서 하차까지 결정, 또 한 번의 잡음이 생기게 됐다. 결국 온유의 자리는 신인 이유진으로 대체됐는데, 새로운 캐릭터지만 논란으로 시작된 배우 교체이기 때문에 우려되는 부분이 분명 있다. 배우에게도 부담이 되는 일이다.
물론 새로운 배우들에 대한 기대감도 분명 있다. 박혜수의 빈자리를 채우게 된 지우는 비주얼적으로 유은재 캐릭터와 닮아 있다. 꾸준이 연기 경력을 쌓아온 8년차 배우이기 때문에 연기력에 대한 믿음도 있고, 박혜수와는 다르지만 신선한 매력으로 유은재 캐릭터를 충분히 소화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공개된 티저나 예고를 통해서 기존 멤버들과 이질감 없는 케미를 자랑하고 있다.
이태곤 PD는 이에 대해서 "유은재는 시즌2에서도 꼭 필요한 역할이었다. 유은재라는 캐릭터를 남기는데 있어 주저함은 없었다. 지우는 시즌1에서 유은재 역 최종후보에서 경합을 했던 배우"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이유진은 화제의 인물이란 점에서 기대를 받고 있는데, 케이블채널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했기 때문. 온유가 불미스러운 일로 하차한 자리에 투입됐지만, 앞서 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와 '닥터 프로스트' 등에 출연한 경력이 있어 연기 검증은 된 상황. 제작진에서 권호창 캐릭터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장담한 만큼, 이번 작품에 얼마나 잘 녹아들지 궁금해진다.
주인공 배역의 배우 교체, 온유의 불미스러운 하차로 인해 시작 전부터 시끌벅적했던 '청춘시대2'. 시즌1을 잇는 '꽃길' 행진이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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