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역대급 이적이 일어날까? 프랑스 언론이 모나코가 킬리안 음바페(18, AS 모나코)의 파리 생제르맹(PSG)행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종합 일간지 ‘르 파리지앵’은 24일(한국시간) “모나코가 음바페의 PSG 이적에 동의했다. PSG는 프랑스 축구의 보물을 영입하기 위해 1억 5000만 유로(약 1996억 원)에 선수 한 명을 모나코에 넘겨줄 계획이다”고 보도했다. 음바페와 트레이드될 선수의 명단은 정확히 알려지지는 않았다.
음바페는 최근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다. 따라서 여러 구단의 큰 관심을 받았다. 지난 시즌 44경기서 26골 14도움을 기록하며 스스로 능력을 선보였다. 음바페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서 여러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한 몸에 받았다.
음바페는 최근 모나코의 리그1 라이벌인 PSG와 연결된 상태다. PSG는 음바페에게 32만 유로(약 4억 2000만 원)의 주급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PSG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서 역대 최대 이적료인 2억 2200만 유로(약 2970억 원)를 지불해서 FC 바르셀로나서 네이마르 영입을 성사시켰다.
르 파리지앵은 “만약 PSG 음바페까지 영입한다면 유럽축구연맹(UEFA)이 제시하는 FFP(Financial Fair Play) 규정을 지켜기 위해서 선수 판매가 필수적이다. 다른 유럽의 빅클럽(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바이에른 뮌헨)의 분노를 피하기 위해서 재정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르 파리지앵에 따르면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 재정 균형을 맞추기 위해 대규모 선수 판매를 준비중이라고 한다. 이 언론은 세르주 오리에, 벤 아르파, 그제고슈 크라호비악, 곤살로 게데스, 루카스 모우라, 율리안 드락슬러나 앙헬 디 마리아 등 여러 명의 PSG 선수들이 이적 시장이 문을 닫는 8월 31일까지 시장에 나온다고 전망했다.
르 파리지앵은 “만약 음바페가 PSG에 도착한다면 추가 영입이 발생하지 않는다. PSG의 약점인 미드필더나 골키퍼 보강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없다”고 주장했다. 네이마르를 영입하기 전 PSG는 AC 밀란의 신예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를 거액 연봉으로 유혹하며 골키퍼 보강을 노리기도 했다. 하나 네이마르에 이어 음바페까지 영입한다며 스타 공격수 보강을 위해 다른 포지션 보강을 뒤로 미룰 것으로 보인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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