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0년 만에"..정상훈, '품위녀' 김희선도 인정한 대세 [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8.24 11: 54

 지난 19998년 SBS드라마 ‘나 어때’로 데뷔한 배우 정상훈이 예능-드라마-영화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대세로 굳건히 떠올랐다. JTBC 드라마 ‘품위 있는 그녀’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췄던 배우 김희선도 미리 그의 진가를 알아봤다.
24일 생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에는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정상훈이 단독으로 출연해 개봉을 앞둔 영화 ‘로마의 휴일’에 대한 이야기 등 근황을 전했다.
이날 그는 인기를 실감하냐는 DJ의 질문에 “연예 프로그램에서 개인 인터뷰를 하는 게 쉽지 않은데 드디어 해봤다. 그래서 ‘내가 좀 달라졌나보다’ 싶었다. 되게 기분이 좋더라”면서 “최근 또 좋았던 게 기자회견을 할 때 기자분이 저를 지목해서 질문을 하셨다. 단독 질문을 받아본 게 처음이었다. 너무 기분이 좋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전했다.

정상훈은 인기리에 종영한 JTBC 드라마 '품위 있는 그녀'에서 안재석 역을 맡아 유아진을 연기한 김희선과 부부로 호흡했다. 하지만 재석은 화가 윤성희(이태임 분)와 바람을 피웠다.
이날 DJ 박선영 아나운서는 "이태임과 김희선 중 누가 더 이상형에 가깝냐"고 물었는데 정상훈은 “정말 많은 분들에게 그 질문을 받았는데 대답하기가 힘들더라”면서 “어차피 제 여자도 아니고 둘 다 좋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정상훈은 “사실 김희선씨의 오랜 팬이었다. 드라마 ‘토마토’ 때부터 좋아했었다. 다음회가 너무 궁금해서 SBS 드라마국에 가서 대본을 빼서 읽기도 했었다. 당시엔 방송국 본관에 드라마 대본을 놨었다”고 회상했다.
정상훈은 김희선의 추천 덕분에 ‘품위 있는 그녀’의 안재석 역할로 출연하게 됐다고 했다. “김희선씨가 저랑 같이 하면 좋겠다고 감독님과 작가님에게 얘기를 했다고 하더라. 왜 좋아했냐고 물어보니 굉장히 유쾌하고 왠지 이 역할을 잘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더라"고 전했다.
한편 정상훈은 우정 가득한 세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로마의 휴일’(감독 이덕희)에서 두만 역을 맡아 임창정, 공형진과 호흡을 맞췄다. 개봉은 8월 30일./ purplish@osen.co.kr
[사진] '씨네타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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