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 '괴물' 호스킨스, ML 첫 14경기에서 7홈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8.24 10: 57

 필라델피아의 신인 리스 호스킨스(24)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14경기 만에 7홈런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구단 신기록이다.
호스킨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 4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호스킨스는 1회 2사 1루에서 볼넷을 골라 나갔다. 후속 토미 조셉의 2루타가 터져 필라델피아는 선취점을 얻었다. 3회 무사 1,2루에서 마이애미 선발 저스틴 니콜리노의 91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끌어당겨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7호 홈런. 

자신의 43번째 타석에서 10번째 안타로 7번째 홈런을 만들었다. 거의 6타수당 1홈런이다. 
지난 11일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호스킨스는 뉴욕 메츠와의 첫 3경기에서 10타수 무안타로 출발했다. 4번째 경기에서 데뷔 첫 안타를 기록한 호스킨스는 지난 15일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서 멀티 홈런을 터뜨렸다. 최근 9경기에서 7홈런의 무서운 페이스다. 지난 20~23일에는 샌프란시스코와 마이애미 상대로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기도 했다. 
2014년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로 필라델피아에 지명된 호스킨스는 지난해 더블A 135경기에서 38홈런 116타점을 기록하며 홈런타자로 기대받았다. 올해 트리플A에서도 115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8푼4리 29홈런 91타점, OPS .966을 기록하고 콜업됐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더 놀라운 홈런 파워를 과시해 필라델피아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호스킨스는 이날 3타수 2안타(1홈런) 5타점으로 맹활약, 팀의 8-0 승리를 이끌었다. 필라델피아는 2연패에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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