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조추첨식 25일 개최... 호날두&메시&부폰 올해 선수상 경합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8.24 09: 44

별들의 전쟁이 그 화려한 서막을 알린다.
유럽의 최강 팀들이 격돌하는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의 조추첨식이 오는 25일(한국시간) 오전 1시 모나코서 열린다. 지난 시즌 우승팀인 레알 마드리드(레알)를 비롯해 바이에른 뮌헨, 유벤투스, 첼시, 파리 생제르망(PSG) 등 해외 유명팀이 총출동한다.
지난 23, 24일 진행된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의 결과로, 조별리그에 진출할 10개 팀이 결정됐다. 셀틱, 나폴리, 세비야, 올림피아코스, CSKA 모스크바, 리버풀, 카라박 등이 조별 리그에서 함께 경쟁하게 된다. 

상위 순위에 있는 포트1 8팀은 레알, 뮌헨, 유벤투스, 벤피카, 첼시, 샤흐타르, 모나코,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로 정해졌다. 유력한 포트1 후보였던 바르셀로나는 포트2로 밀려났다. 포트2로 바르셀로나가 들어가는 조는 '죽음의 조'가 될 확률이 크다. 바르셀로나에 이어 포트2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PSG,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세비야, 맨체스터 시티, 포르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배정됐다. 
나폴리와 토트넘, 리버풀이 포트3에 자리잡았다. 스코틀랜드의 맹주 셀틱이 포트4에 자리잡았다. 국내 축구 팬들은 ‘코리안 프리미어리거의 자존심’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이 어떤 팀과 한 조를 이룰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조추첨식에서 ‘올해의 선수상’이 누구에게 돌아갈지도 알 수 있다. 후보로는 유벤투스의 잔루이지 부폰, 레알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가 올라 있다. 세 선수 모두 이름만 들어도 축구 팬들의 가슴을 떨리게 하는 ‘스타 중의 스타’로, 과연 누가 영예의 주인공이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포지션별 최우수 선수 후보로는 골키퍼에 부폰, 노이어, 오블락이, 수비수로는 보누치, 마르셀루, 세르히오 라모스가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 최우수 선수 후보는 카세미루, 크로스, 모드리치로 세 자리 모두 레알 마드리드 선수가 차지했다.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공격수 최우수 선수 자리를 놓고는 호날두, 메시, 디발라가 경쟁한다. /mcadoo@osen.co.kr
[사진] 스포티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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