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프리뷰] '3연패' 삼성, 안방에서 승전보 울릴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8.24 09: 26

19일 잠실 LG전 이후 3연패에 빠진 삼성. 8위 한화와 3경기차로 벌어졌다. 가을 야구는 물건너갔지만 지난해보다 한 단계 더 올라가기 위해 최대한 승수를 쌓아야 하는 상황이다. 
삼성은 24일 SK를 안방으로 불러 들여 2연전을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5승 7패로 열세를 보였다. 삼성은 24일 정인욱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4차례 등판을 통해 승리없이 1패를 떠안았다. 평균 자책점은 13.06까지 치솟았다. 
정인욱은 2009년 입단 당시 삼성 마운드의 미래를 책임질 재목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컸다. 꾸준히 기회를 제공받았으나 뚜렷한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해 선발진이 붕괴됐을 때 난세 속 영웅이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래서일까. 김한수 감독은 취임 직후부터 정인욱에 대해 "언제까지 유망주에 머무를 것인가. 이제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등판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정인욱과 공개 열애중인 개그우먼 허민이 임신 6개월째에 접어 들었다는 소식이 알려진 뒤 첫 선발 등판이기 때문. 3연패 수렁에 빠진 삼성의 구세주가 될 지 지켜볼 일이다. 정인욱의 호투 못지 않게 타선이 제 몫을 해줘야 한다. 
두산 2연전 모두 패한 SK는 외국인 투수 메릴 켈리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성적은 13승 5패(평균 자책점 3.45). 삼성을 상대로 2승 1패(평균 자책점 2.61)로 강세를 보였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