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톡톡] 10만 '공범자들'→'저수지 게임', 다큐 영화 흥행 이을까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8.24 09: 05

'공범자들'에 이어 '저수지 게임'까지 다큐멘터리 영화가 극장가에 몰려온다. 
10만 관객을 눈앞에 두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공범자들'에 이어 김어준과 주진우가 선보이는 새로운 프로젝트인 '저수지 게임'까지 개봉을 앞두며 다큐멘터리 영화의 잇단 출격에 관심이 쏠린다.
'공범자들'은 오늘(24일) 10만 돌파가 확실시 된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공범자들'(최승호 감독)은 1만 973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9만 6148명을 기록했다. 23일 약 30개 영화관에서 개봉이 확대되며 관객 몰이를 이어가고 있는 '공범자들'은 10만 고지를 넘으며 흥행에 더욱 속도를 붙일 전망이다. 

특히 '공범자들'은 역대 다큐멘터리 영화 1위 기록을 보유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와 동일한 흥행 속도를 기록해 눈길을 끈다. 상영횟수가 100여회 적은데도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와 대등한 흥행을 기록하고 있는 것. 게다가 ''공범자들'이 극장 추가에 힘입어 흥행에 더욱 불을 붙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공범자들'은 10년간 공영방송이 어떻게 국민을 속여왔는지를 낱낱이 파헤치는 작품으로, MBC가 기자, PD, 아나운서들이 제작거부에 돌입하며 9월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시의성있는 이슈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여기에 탐사 보도전문 '악마기자' 주진우의 비자금 추적 스릴러를 담은 '저수지 게임'까지 개봉을 앞두면서 다큐멘터리 영화의 연이은 흥행이 기대된다. 
'저수지 게임'은 김어준이 제작하고, 주진우가 주연을 맡았으며 '더 플랜'을 연출한 최진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 거대한 비자금 저수지의 실체를 파헤쳐 가는 추적 포인트뿐만 아니라, 밀도 있는 구성으로 극영화 이상의 긴장감과 몰입감을 선사하는 작품인 '저수지 게임'은 주진우가 국내외를 넘나들며 추적한 검은 돈의 연결고리를 통해 MB 비자금의 실체에 다가가는 굵직한 이야기를 그린다. 
오늘(24일) 10만을 돌파하는 '공범자들'에 이어 '저수지 게임'까지, 극장가에 불어닥치고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가 스크린에 열풍을 몰고 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ari@osen.co.kr
[사진] 각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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