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타이페이U대회 종합 선두 유지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8.24 08: 34

한국이 제29회 타이페이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서 양궁 컴파운드와 롤러, 태권도, 펜싱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대회 5일째인 24일 금 17개, 은 11개, 동 17개로 메달 순위 1위를 유지했다.
24일은 효자종목인 양궁에서 금빛 레이스가 시작됐다. 가장 먼저 컴파운드 여자 단체전에서 소채원, 송윤수, 김윤희가 러시아를 232-229로 이겨 첫 메달을 따냈다. 이어 오후 열린 혼성팀 경기서 김종호와 소채원이 터키를 상대로 금메달을 추가했다. 개인전에서도 김종호와 송윤수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남자부 단체전과 여자 개인전의 소채원이 동메달을 추가하며 이날 하루 총 금메달 4개, 동메달 2개를 따냈다.
롤러 종목에서는 홍승기가 500m 스프린트서 39초 936의 기록으로 우승하며 T300m 동메달에 이어 금메달을 추가했다. 또, 남자 3000m 계주에서 최광호, 김진영, 정병관이 4분 4초 447의 기록으로 대만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안이슬, 신소영, 박민정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은메달 2개를 추가했다.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에서도 오상욱, 구본길, 김준호, 장태훈이 금메달을 따냈다. 지난 7월 독일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도 우승한 남자 사브르 펜싱팀은 결승전서 이란을 45-30으로 완파하며 우승했다.
태권도에서 금메달이 나왔다. 여자 -76kg급에 출전한 김잔디는 대만 선수를 상대로 14-7 완승을 거뒀고, 김주희가 여자 -49kg급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체조와 역도에서도 각각 첫 메달이 나왔다. 남자 기계체조 김한솔이 개인전 경기에 출전하여 주종목인 마루에서 14.700점을 기록, 2위에 올라 체조 종목 첫 메달을 선사했다. 역도에서는 남자 85kg급에 출전한 장연학이 인상 163kg, 용상 191kg로 합계 354kg을 들어올려 동메달을 따냈다.
유도에서는 여자 무제한급에 출전한 김지윤이 결승전에서 일본 선수에 패하여 은메달을 1개 추가했다. 또, 리우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정보경이 여자 -48kg급에 출전해 4강서 일본 우메키타 마이에게 아쉽게 패했지만 동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21일 400m 개인혼영서 동메달을 따낸 김서영은 이날 200m 개인 혼영에서도 2분 11초 62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추가했다. 원영준은 남자 50m 배영에서 25초 06을 기록하며 이란, 미국에 이어 3위로 결승선을 통과, 이날 한국 선수단의 마지막 메달을 추가했다.
타이페이에서 잇따른 승전보를 전하고 있는 대한민국 한국은 금메달 17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7개를 따내며 총 45개의 메달로 종합 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위는 금메달 15개를 딴 일본이고, 3위는 개최국인 대만이다./doly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