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안필드'서 독일 팀 상대 무패 전적을 이어가며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했다.
리버풀은 24일 새벽 3시 45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서 열린 호펜하임과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플레이오프 2차전서 4-2로 승리를 거뒀다. 엠레 찬이 전반에만 두 골을 넣으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리버풀은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 로베르토 피르미누를 최전방에 내세웠다. 찬, 조던 헨더슨, 조르지뉴 바이날둠이 중원에 배치됐으며, 알베르토 모레노, 조엘 마팁, 데얀 로브렌, 트렌트 알렉산드레-아놀드가 포백을 형성했다. 주전 골키퍼는 시몽 미뇰렛.
경기 초반부터 리버풀이 경기를 주도했다. 리버풀은 홈구장서 낼랜 움직임을 뽐냈다. 전반 3분 살라의 헤더 슈팅을 시작으로 마네의 득점 기회 등으로 꾸준히 호펜하임을 위협했다. 리버풀은 전반 10분 마네의 힐 패스를 이어받은 찬이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선제골을 기록하자 리버풀은 더욱 거세게 상대를 몰아붙였다. 전반 18분 골대를 맞고 흘러 나온 공을 살라가 마무리했다. 리버풀은 전반 21분 마네와 피르미누로 이어지는 패스 플레이를 통해 찬이 좋은 득점 기회를 얻었다. 찬이 침착하게 슈팅으로 연결하며 점수차는 세 골까지 벌어졌다.
호펜하임도 그대로 무너지지는 않았다. 전반 29분 교체 투입된 마크 유트가 만회골을 기록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리버풀은 후반 18분 파르미누의 골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호펜하임도 최선을 다해서 후반 34분 바그너의 헤더 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호펜하임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추가골은 터지지 않으며 경기는 그대로 리버풀의 4-2 승리로 마무리됐다. /mcadoo@osen.co.kr
[사진] 리버풀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