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패 빠진 위기의 KIA, 믿을 건 팻딘이다.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시즌 11차전 경기 선발투수로 각각 안영명(33)과 팻딘(28)이 예고됐다.
1위 KIA는 최근 5연패로 주춤하고 있다. 2위 두산에도 3.5경기 차이로 쫓기고 있어 연패 탈출이 시급하다. 올 시즌 8승2패로 절대 강세를 보이고 있는 한화를 제물삼아야 한다.
KIA 외국인 투수 팻딘의 어깨가 무겁다. 팻딘은 올 시즌 23경기에서 130⅔이닝을 던지며 6승6패 평균자책점 4.55를 기록하고 있다. 12차례 퀄리티 스타트로 안정감을 뽐냈다.
한화를 상대로도 3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1.89로 절대 강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5일 대전 한화전에서 7⅓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22~23일 kt전을 연승으로 가져간 한화는 우완 안영명을 내세워 연승을 이어가려 한다. 안영명은 올 시즌 19경기에서 1승4패 평균자책점 6.41의 성적을 내고 있다.
최근 2경기엔 좋지 않다. 지난 8일 잠실 두산전 2⅔이닝 8실점, 18일 마산 NC전 3⅔이닝 5실점으로 흔들렸다. KIA를 상대로는 지난 5월23일 대전 경기에서 구원으로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연패 탈출이 시급한 KIA, 연승을 이어가려는 한화. 시즌 순위와 대조되는 최근 분위기 속에서 어느 팀이 웃을지 주목된다. /waw@osen.co.kr
[사진] 안영명-팻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