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에 백지영까지..'라스' 잡는 폭로사냥꾼들 총출동 [종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8.24 00: 32

탁재훈에 백지영까지 '라디오스타' 잡는 폭로사냥꾼들이 다 모였다. 
2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의 '친구따라 라스 간다' 특집에는 백지영&유리, 탁재훈&뮤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라인업은 한 입담하는 출연자들이 모두 모인 만큼 폭로와 자폭이 이어졌다. 먼저 백지영과 유리는 '센 언니'에서 '엄마'가 된 지금도 조근조근한 목소리로 돌직구를 서슴치 않았다. 
특히 백지영은 골프에 자신감을 드러내는 김구라에게 "골프 시작한지 얼마 안됐을 때 김구라랑 골프를 치는데, 오빠가 잘 치는 방법을 얘기해주더라. 이건 '코치 수준이다. 많이 배워가자' 생각했는데 치는 걸 보니까 레이디티에 떨어지더라"라고 일침을 날려 김구라를 당황하게 했다. 
또한 유리는 백지영의 가요계 '군기반장' 수식어에 대해 "채리나나 지영이가 누구를 때린 적은 없다"라며 "둘 다 안 세다. 얼굴이 센 것 뿐이다. 우리가 성형이 잘 안 맞았다"라고 자폭해 웃음을 안겼다. 
최강자는 탁재훈이었다. 출연자 소개 당시부터 김구라와 티격태격하던 탁재훈은 유병재가 차지하고 있는 스페셜 MC석을 바라보며 "저긴  어차피 왜 자꾸 돌아가는 거냐. 제가 앉게 되면 조금씩 옆으로 가는 거다. 김구라가 막내이지 않냐"며 저격했다.
이어 김구라와의 '명받았습니다' 집합 사건도 들을 수 있었다. 탁재훈은 "김구라가 어딜가나 멋있고 당당하다고 하는데 7년 전에는 안 그랬다"라며 촬영 당시 화생방 훈련 촬영을 안 하기로 했었는데, 김구라가 갑자기 일어서더니 '지금 찍으면 되나' 이러더라"라고 김구라의 배신을 재연했다. 
모두가 주목한 가운데, 탁재훈은 "저도 열이 받아서 뒤에 공터로 애들을 다 집합시켰다. 김구라를 호명했더니 비스듬하게 서있다가 두 손을 모으더라. 그때 구라가 정말 귀여웠다"며 직접 포즈까지 따라했다.  
이뿐만 아니라, 김구라가 진행할 때마다 쉴 틈 없이 끼어들어 "아무 재능도 없으면서 이렇게 프로그램을 많이 한다. 너 그런 거 인정하는 것도 싫어"라며 "탁재훈씨, 탁재훈씨 하지마"라고 공격하기도 했다. 
이러한 탁재훈과 13살차임에도 남다른 케미를 자랑한 주인공은 뮤지. 뮤지는 "제가 이사갈 때 형이 집안 가구를 다 해주셨다. 부모님 환갑이라고 하면 제주도 집도 쉐어해주고 그랬다"며 그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