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쏀 현장분석] '연이틀 무너진 불펜' SK, 사라진 추격 의지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8.23 21: 42

이틀 연속 나온 후반의 실점. 결국 SK의 추격 의지는 꺾였다.
SK는 22~2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 2연전을 치렀다.
22일 SK는 투수가 흔들리면서 악몽의 역전패를 당했다. 선발 투수 박종훈이 5이닝을 2실점으로 막은 가운데 타자들이 6점을 내주며 6-2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경기를 마칠 때 점수는 6-10 패배. 박종훈 내려간 후 문광은(1⅓이닝 2실점), 신재웅(⅓이닝 1실점), 김주한(⅓이닝 4실점), 백인식(⅔이닝 1실점)으로 무너졌다. 박정배 만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자존심을 세웠다.

23일 SK는 투수진은 달라지는 듯 했다. 타자들이 1회 이후 점수를 내지 못한 가운데, SK는 1-2로 끌려간 가운데 선발 투수 스캇 다이아몬드가 6⅔이닝을 2실점 이후 임준혁과 채병용이 8회까지를 무실점으로 지켜냈다.
살얼음판 승부. 홈런 한 방이면 뒤집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SK의 추격 의지는 9회의 고비를 넘기지 못하며 사라졌다.
9회 마운드에 오른 정영일은 1사 후 민병헌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박세혁에게 안타를 내줬다. 이어서 오재원에게 볼넷 허용하면서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정영일은 김재호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했고 점수는 1-4로 벌어졌다.
결국 벌어진 점수 차에 SK는 추가점을 내지 못했고, 이날 2연패에 빠졌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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