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人] 꾸준한 장원준, 쏟아지는 기록행진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8.23 21: 41

두산 베어스의 장원준이 좌완 투수로서 또 하나의 의미있는 기록을 작성했다.
장원준은 2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간 13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지난 17일 잠실 KIA전에서 장원준은 의미 있는 기록을 하나 썼다. 당시 장원준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10승 째를 달성, 8시즌 연속 두 자릿 수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3번째이자 좌완 투수로는 최초의 기록.

그리고 이날 장원준은 다시 또 다시 새로운 기록을 하나 썼다. 이날 장원준은 2회 이성우, 3회 나주환, 5회 노수광을 삼진 처리하면서 시즌 100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는 이강철(당시 해태, 1989~1998년) 두산 2군 감독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또한 장원준은 이날 1회 의미있는 기록을 썼다. 1회 선두타자 노수광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최항과 나주환을 각각 땅볼과 희생플라이로 잡았다. 아웃 카운트 두 개를 잡으면서 장원준은 개인 통산 1800이닝을 돌파했다. 이는 역대 14번째 기록.
꾸준함의 지표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록을 달성한 가운데 팀 승리도 이끌었다. 타자들이 다이아몬드에 묶여 2점 밖에 내지 못한 가운데 장원준은 1회 실점이 있었지만, 7회까지 SK 타자들을 꽁꽁 묶었다. 결국 김강률-이용찬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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