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닝요 2골' 부천, 수원FC에 2-1 승... 수원FC 5연패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8.23 21: 22

부천이 수원FC를 5연패에 몰아 넣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부천은 2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챌린지 2017 27라운드 수원FC와 원정 경기서 바그닝요의 2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부천은 12승 4무 11패 승점 37점으로 반전 기회를 만들었다.
반면 수원FC는 5경기만에 골 맛을 봤지만 5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수원FC와 부천 모두 갈 길 바쁘다. 일단 수원FC는 4연패의 늪에 빠져있다. 무승부까지 더하면 5경기 동안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최근 6경기 동안 승점 4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부천도 마찬가지다. 최근 4경기서 1무 3패다. 승점 7점을 기록중이다. 또 6위와 5위에 머물고 있다. 승격을 위한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서는 무조건 승리를 거두고 승점 3점을 따내야 한다.
수원FC 팬들은 '힘들수록 뭉쳐서 함께 이겨내자'라는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또 지난 경남전서 경기 내외적으로 아쉬움이 많은 부천팬들도 경기장을 많이 찾아 선수들에게 큰 응원을 보냈다.
수원FC는 부상자가 많아 정상적인 멤버로 경기를 펼치기 어려웠다. 반면 부천은 호드리고, 바그닝요, 닐손주니어, 김형일 등 주전들을 모두 투입했다.
선제골은 치열하게 공격을 펼치던 부천이 따냈다. 부천은 상대 진영 중앙을 돌파하던 바그닝요가 수원FC 민현홍의 거친 태클에 아크 정면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바그닝요는 자신이 얻은 프리킥을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부천이 전반 24분 1-0으로 앞섰다.
기세가 오른 부천은 곧바로 추가골을 넣었다. 이번에도 주인공은 바그닝요였다. 호드리고가 떨궈준 볼을 바그닝요는 침착한 헤딩 슈팅으로 득점, 후반 26분 부천은 2-0으로 달아났다.
부천의 공세게 반전 기회를 잡지 못하던 수원FC는 전반 43분 카르모나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수원FC도 한 골을 만회하며 전반을 마쳤다. 서동현은 오랜만에 최전방 스트라이커 다운 모습을 선보이며 왼발 슈팅으로 득점포를 기록했다. 수원FC는 5경기 만에 골 맛을 봤다.
후반 시작과 함께 수원FC는 백성동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은 서동현이 아크 정면에서 기습적인 슈팅을 시도했다. 골이 필요한 수원FC는 후반 10분 이승현을 투입했다.
부천은 바그닝요를 앞세워 수원FC 문전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하지만 육탄방어를 펼친 수원FC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수원FC도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반격을 노렸다. 수원FC는 후반 19분 모제현을 투입해 높이를 보강했다. 또 수원FC는 이광진 대신 신인 류언재를 내보냈다. 부천도 이정찬을 투입했다.
부천은 수비를 펼쳤고 수원FC는 득점을 노렸다. 경기는 부천의 의지대로 흘렀다.결국 부천은 수원FC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승리를 챙겼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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