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아내 "알코올 중독자였던 남편, 子에게 감췄다"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8.23 21: 12

이외수 아내가 이외수가 알코올 중독자였었던 과거를 언급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41년 만에 아들과 처음으로 술자리를 가진 이외수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이외수는 가족들과 식사 중 아내에게 "부탁이 있다. 아들이랑 술 한 잔만 해도 되겠냐"고 물었다. 

이에 아내는 인터뷰를 통해 "남편이 이렇게 품위를 지켜가면서 술 마시는 건 처음이다. 알코올 중독자였어서 모양새가 안 예뻤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그런 모습을 보고 자란 아이가 그 모습을 닮을까봐 친정으로 보낸다던지 했다. 아빠의 모습을 안 보이게 했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외수 역시 "가족끼리만 오붓하게 술을 마셔본 건 처음이다. 아주 행복했고 감동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살림하는 남자들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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