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승 눈 앞' 장원준, SK전 7이닝 1실점 호투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8.23 21: 06

두산 베어스의 장원준(32)이 시즌 11승 째를 바라봤다.
장원준은 2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간 13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 17일 KIA전에서 시즌 10승 째를 달성하며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한 장원준은 이날 역시 7이닝을 1실점으로 막으면서 승리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1회말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노수광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최항의 땅볼로 추가 진루를 허용했고, 나주환의 희생 플라이로 실점했다. 그러나 김동엽을 유격수 땅볼로 잡으면서 이닝을 마쳤다.
2회말 선두타자 정의윤을 3루수 땅볼로 잡은 뒤 최승준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후 김강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내보낸 뒤 김성현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이성우를 삼진 처리했다.
3회말 노수광(2루수 땅볼)-최항(2루수 땅볼)-나주환(삼진)을 상대로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 김동엽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은 장원준은 정의윤에게 안를 맞았지만 최승준에게서 유격수 땅볼을 얻어내며 병살타로 남은 아웃카운트를 모두 채웠다.
5회 선두타자 김강민에게 안타를 맞은 뒤 김성현을 몸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무사 1,2루 위기가 된 가운데 이성우의 희생번트가 3루-1루로 가는 병살타가 되면서 2사 2루를 만들었다. 이후 노수광을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아울러 장원준은 이 삼진으로 역대 두 번째 10년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을 달성했다.
6회 최항(유격수 땅볼)-나주환(중견수 뜬공)-김동엽(좌익수 뜬공)을 삼자범퇴로 막은 장원준은 7회에도 정의윤(2루수 뜬공)-최승준(유격수 직선타)-김강민(삼진)을 묶으면서 2이닝 연속 삼자 범퇴를 기록했다.
총 98개의 공을 던진 장원준은 2-1로 앞선 8회 마운드를 내려왔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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