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섹시 저그' 이병렬, 죽음의 C조 1위로 탈출...통산 다섯 번째 코드S 8강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8.23 20: 44

어윤수 김도우 박령우 등 전 SK텔레콤 소속 강자들이 모이면서 죽음의 조로 불렀던 C조의 첫 번째 생존자는 IEM 상하이 우승자인 '섹시 저그' 이병렬이었다. 이병렬이 C조 1위로 GSL 코드S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병렬은 23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 GSL 코드S 시즌3' 16강 C조 어윤수와 승자전서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두면서 조 1위로 16강을 통과, 8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IEM 상하이 우승으로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따낸 이병렬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이병렬은 C조의 유일한 프로토스이지만 사도와 예언자 등 저그에게 까다롭기로 정평이 난 김도우을 2-0으로 완파하고 승자전에 안착했다. 

승자전 상대는 어윤수. 출발은 어윤수가 좋았다. 저그전 최강자 답게 1세트를 따냈지만 2세트부터 이병렬의 강력한 반격이 시작됐다. 이병렬은 '오딧세이'서 풍부한 광물지대를 빨리 확보한 이후 자원력을 바탕으로 병력을 찍어내면서 어윤수의 세번째 부화장의 왼쪽을 두들겼다. 
이병렬의 파상공세에 일꾼 대다수를 잃은 어윤수는 항복을 선언했다. 3세트 역시 빠른 공격이 정답이었다. 이병렬은 어윤수에 비해 확장은 늦었지만 병력 양산을 힘을 쏟아내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병렬의 공세에 어윤수는 일꾼 대다수를 잃으면서 힘싸움에서 밀려났다. 
◆ 2017 GSL 코드S 시즌3 16강 C조
▲ 1경기 어윤수 2-1 박령우
1세트 어윤수(저그, 5시) 승 [어센션 투 아이어] 박령우(저그, 11시)
2세트 어윤수(저그, 11시) [오딧세이] 박령우(저그, 5시) 승
3세트 어윤수(저그, 11시) 승 [어비셜리프] 박령우(저그, 5시)
▲ 2경기 김도우 0-2 이병렬
1세트 김도우(프로토스, 11시) [어비셜 리프] 이병렬(저그, 5시) 승
2세트 김도우(프로토스, 11시) [오딧세이] 이병렬(저그, 5시) 승
▲ 승자전 어윤수 1-2 이병렬
1세트 어윤수(저그, 5시) 승 [어센션 투 아이어] 이병렬(저그, 11시)
2세트 어윤수(저그, 5시) [오딧세이] 이병렬(저그, 11시) 승
3세트 어윤수(저그, 7시) [뉴커크 재개발지구] 이병렬(저그, 5시) 승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