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무실점’ 김성민, 이승엽 은퇴투어 승리요건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8.23 20: 38

김성민(23, 넥센)이 이승엽(41, 삼성)에게 약했던 징크스를 떨쳤다.
김성민은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 15차전에서 6이닝 4피안타 2볼넷 7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성민은 넥센이 3-0으로 앞선 7회 오주원과 교대해 시즌 3승 요건을 채웠다.
이승엽의 고척돔 마지막 경기로 관심을 모았다. 김성민은 7월 29일 넥센전에서 이승엽에게 2루타를 맞아 통산 4천루타 신기록을 내준 주인공이었다. 이승엽은 2루타 두 개만 추가하면 통산 최다 2루타의 주인공이 되는 상황이었다.

김성민은 1회부터 호투했다. 구자욱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나머지 타자들을 잘 묶었다. 김성민은 2회 선두타자 이승엽에게 볼넷을 줬지만, 역시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성민은 안타를 맞아도 다음 타자를 범타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6회 김헌곤의 볼넷 후 구자욱의 안타가 터졌다. 장정석 감독이 마운드에 올랐으나 김성민을 믿었다. 김성민은 이승엽을 유격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6회까지 무실점으로 막고 마운드서 내려왔다. 김성민은 이승엽을 상대로 볼넷 하나를 내줬으나 2타수 무안타로 선전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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