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최소 이닝' 비야누에바, 1이닝 4실점 조기 강판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8.23 19: 27

한화 카를로스 비야누에바(34)가 KBO리그 데뷔 최소 이닝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비야누에바는 23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전에 선발등판, 1이닝 6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비야누에바는 올 시즌 15경기에 선발등판해 88이닝을 소화하며 4승6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서는 2승무패, 평균자책점 2.50으로 호조를 띄었다.

그러나 비야누에바는 1회를 간신히 넘기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종전 최소 이닝은 5월 21일 대전 삼성전서 기록한 3이닝이다. 이때는 부진이 아닌 퇴장 조치로 인한 강판이었다.
한화 타선은 1회부터 2-0 리드를 비야누에바에게 안겨줬다. 그러나 우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비야누에바는 1회 시작을 네 타자 연속 피안타로 시작했다. 선두 전민수에게 2루수 옆 내야안타를 내준 데 이어 오태곤에게 좌전 안타, 멜 로하스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내줬다. 이어 무사 1·3루에서는 윤석민이 유격수 옆 내야안타로 3루주자를 불러들였다. kt가 2-2 균형을 맞췄다.
박경수를 삼진으로 솎아냈고 유한준에게 3루수 땅볼을 유도해 1루주자를 잡으며 2사 1·3루, 위기가 끝나는 듯했다. 그러나 비야누에바는 이해창에게 우전 안타, 정현에게 좌선상 2루타를 내주며 두 점을 더 내줬다. 1회를 마쳤을 때 kt가 4-2로 앞섰다.
2회부터 김재영이 마운드에 올랐다. /ing@osen.co.kr
[사진] 수원=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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