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D-day] 돌아온 '소사이어티 게임2', 구새봄 딛고 시즌1 넘을까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8.25 07: 41

"당신의 사회를 선택하라, 하나의 사회만이 살아남는다."
두 개의 대립된 사회로 이뤄진 통제된 원형 마을에서 펼치는 모의사회 게임쇼로 지난해 신선한 충격을 안겼던 tvN 예능 '소사이어티 게임'이 더욱 독해져서 돌아왔다. 25일 밤 11시 30분 시즌2가 베일을 벗는 것. 
이번 시즌에는 장동민, 줄리엔강, 이천수, 엠제이킴, 조준호, 유승옥, 박광재, 이준석, 김광진, 고우리, 정인영, 구새봄, 캐스퍼, 학진, 권민석, 김하늘, 정은아, 김회길, 알파고, 손태호, 박현석, 유리 등 총 22명의 출연자들이 원형마을에 모여 13일 간 모의 사회 서바이벌을 선보인다.

제작진에 따르면 지난 시즌1에 비해 시즌2는 탈락자 결정, 상금 분배, 블랙리스트 작성 등 총 3가지 측면이 크게 달라졌다고. 먼저 탈락자 결정에서는 다수의 결정을 따르는 높동의 방식이 크게 바뀌었다. 리더가 선택하는 것에서 멤버 전원이 투표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바뀌면서 민주적 투표 기능이 한층 강화됐다. 
상금 분배에서는 리더의 역할이 지난 시즌보다 강화됐다. 마동과 높동 중 챌린지에서 승리한 팀에게 매 챌린지마다 천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는데, 상금 분배에 대한 권한은 오직 리더만이 가지며 상금 분배 현황 역시 리더만이 볼 수 있다. 이번 시즌에서 얻을 수 있는 상금은 총 1억 5000만 원이다.
마지막으로 블랙리스트 작성이 있다.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챌린지에서 이긴 팀의 리더에게는 블랙리스트를 작성할 권한이 주어지고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2번 오른 주민은 탈락한다. 소수의 권력이 이끄는 사회인 마동에서는 반란이 실패했을 시, 반란의 열쇠를 사용한 주민이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올라가게 된다.
이처럼 이전보다 한층 독해진 룰로 흥미를 더하고 있는 가운데 출연진들 또한 방송, 스포츠, 정치 등 다양한 분야의 에이스들이 한 데 모인 모습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이는 JTBC '크라임씬2', tvN '더 지니어스' 시리즈 등을 통해 명석한 두뇌를 뽐냈던 장동민이다. 
그가 두뇌게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 만큼 '소사이어티 게임2'에서 펼칠 또 다른 지략 싸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외에도 연예인 중 최강 피지컬을 자랑하는 줄리엔강과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천수, 전 국가대표 유도선수 조준호 둥 시즌1보다 한층 강화된 멤버들로 치열해진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마냥 '꽃길'이 예상되는 것만은 아닌 상황. MBC 스포츠 아나운서 출신 구새봄이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소사이어티 게임2' 하차 요구가 빗발치는 것도 당연지사. 하지만 이미 모든 촬영이 끝난 상태이기에 제작진의 입장이 난감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제작진은 "모든 촬영이 마무리된 상황에서 한 출연자의 출연 분량을 전부 들어내거나 재촬영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대신 시청자분들의 정서와 의견을 최대한 고려해 스토리 흐름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해당 출연자의 출연 분량을 최선을 다해 편집할 계획이다"라며 시청자들의 이해를 구했다.
이에 '소사이어티 게임2'가 구새봄의 분량을 얼마나 적절히 편집해 시즌1보다 재밌는 방송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그 첫 방송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소사이어티 게임2' 1회는 120분 분량의 파격적인 특별 편성 예고해 시즌1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소사이어티 게임' 포스터,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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