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뚜껑 연 '브이아이피', 韓 범죄영화 흥행의 '신세계' 될까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8.23 18: 03

영화 '브이아이피'가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신세계' 박훈정 감독과 장동건, 김명민, 박희순, 이종석 등 충무로 VIP들의 의기투합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브이아이피'는 오늘(23일) 개봉해 관객을 만나고 있다. 
늦여름 극장가에 출격한 '브이아이피'는 '택시운전사', '청년경찰'의 흥행 바통을 이어받아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눈길을 끈다.

'브이아이피'는 '신세계'로 한국형 느와르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박훈정 감독의 독보적인 연출력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열띤 연기 대결, 예측불허의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개봉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기대 속에 뚜껑을 연 '브이아이피'는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라는 핸디캡에도 예매율 정상을 차지하며 기대만큼이나 높은 관객들의 관심을 입증했다. 
박훈정 감독이 연출한 '신세계'는 대중적인 흥행과 탄탄한 마니아층의 탄생,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약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속편 제작을 염원하는 목소리가 높을 정도로 사랑받으며 한국형 범죄 영화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작품. 때문에 박훈정 감독이 '신세계'를 뛰어넘어 '브이아이피'로 진일보한 작품 세계를 입증할 수 있을지 기대가 쏠렸다. 
장동건부터 이종석까지, 충무로 최고의 VIP 배우들은 박훈정 감독을 믿고 '브이아이피'라는 거대한 배에 올랐다. 박훈정 감독이 키를 잡은 '브이아이피'는 잘생김을 내려놓고 변신을 시도한 장동건, 더 거칠어진 김명민과 박희순, 생애 첫 악역에 도전한 이종석까지, 최고 배우들의 파격 변신이 기대를 모은다. 게다가 범죄 영화로서는 이례적으로 '조폭'이 없는 작품을 선언했다. 기획귀순이라는 소재로, 정부당국의 치열한 갈등과 공조로 '판 커진' 느와르를 탄생시킨 것. 
과연 오늘(23일) 관객을 만나는 '브이아이피'가 청불 영화의 핸디캡을 뛰어넘고 흥행에 성공하며 한국형 느와르의 또다른 신세계를 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ari@osen.co.kr
[사진]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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