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효리네' 우리가 몰랐던 아이유의 3가지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8.24 11: 31

‘참 예쁘게 노래하는 가수’, ‘노래 잘 만드는 가수’, ‘아담하고 귀엽다.’ 그동안 가수 아이유하면 떠오르는 것들이었다. 그런데 이제 아이유 하면 새로운 것들이 생각난다.
JTBC ‘효리네 민박’을 통해 만난 아이유는 그간 우리가 알았던 모습과는 또 달랐다. 아이유가 특별히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이 없어 그의 평소 모습을 접할 수 없었는데 ‘효리네 민박’이 철저하게 제작진이 배제된 관찰 리얼리티인 덕분에 아이유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고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제작진과 출연자들이 2~3일에 한 번꼴로 만났을 정도로 제작진이 촬영 현장에 개입하지 않아 출연자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아이유가 ‘효리네 민박’에서 보여주고 있는 모습들은 늘 새롭다. ‘멍방’부터 ‘단 것 마니아’까지 ‘효리네 민박’이 아니었으면 몰랐을 아이유의 모습이다.
아이유는 ‘효리네 민박’의 스태프가 된 후 혼자 있는 시간에 이른바 ‘멍방(멍 때리는 방송)’을 보여줬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멍하게 앉아 있는데 시청자들마저 ‘멍 때리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었다.
멍하게 있는 걸 보고 “멍 때리는 거 좋아하냐”는 이효리의 물음에 “자주 때린다”라고 답한 아이유는 가끔 조용히 아무 생각도 안하고 그저 멍하게 있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재미이기도 했다.
‘효리네 민박’을 통해 새롭게 안 아이유의 또 다른 한 가지는 밥을 굉장히 ‘천천히’ 먹는다는 것이다. ‘이렇게까지 천천히 먹을 수 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꼭꼭 씹어 넘기는 모습이 놀랍다는 반응이다.
작은 입으로 오물오물 거리며 천천히 먹는 아이유는 이상순, 이효리 부부가 식사를 다 마치고 한참을 기다리는 후까지도 밥을 다 먹지 못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을 정도였다.
그리고 아이유는 ‘단 것’ 마니아라는 것. 앞서 방송에서 몸매관리 때문에 극단적으로 다이어트를 하기도 했다고 밝혔던 아이유가 ‘효리네 민박’에서는 가장 많이 군것질을 하는 출연자다.
마트에서 장을 볼 때도 초콜릿과 달달한 과자를 사는가 하면 퇴근 때도 초콜릿을 가득 챙겨가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업무시간 틈틈이 초콜릿을 챙겨 먹으며 당을 보충하기도. 지난 방송에서는 양갱을 맛있게 먹다 혀를 깨물어 이효리, 이상순 부부를 웃게 했다.
‘멍방’부터 ‘단 거 홀릭’까지 ‘효리네 민박’을 통해 아이유의 새로운 매력을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효리네 민박’ 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