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선발 라인업에 손질을 가했다.
한화는 23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팀간 14차전을 앞두고 있다. 전날(22일) 경기서 알렉시 오간도의 6이닝 2실점 호투로 승리한 한화는 분위기를 잇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전날(22일)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한 최재훈이 선발에서 빠진다. 최재훈은 3-0으로 앞선 6회 무사 1루서 멜 로하스의 타구에 왼 무릎을 강타당했다. 최재훈은 즉시 정범모와 교체됐다. 이상군 한화 감독대행은 "본인은 괜찮다고 하는데 타박상이라 쉽지 않을 것이다. 만일의 경우가 생기지 않는 이상 투입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리드오프'였던 이용규도 선발 제외됐다.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장한 이용규는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5월 손목 골절상으로 빠졌던 이용규는 7월초 복귀 이후 28경기서 타율 2할3푼(113타수 26안타), 5타점, 17득점을 기록 중이다. 타율 자체도 낮지만 출루율도 2할7푼9리로 저조하다. 이상군 대행은 "부상 이후 전체적으로 안 좋아보인다. 컨디션 조절차원차 선발에서 제외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kt는 타순에만 변화가 있을뿐 베스트 멤버를 총출동시켰다.
▲ 23일 수원 kt-한화전 양 팀 선발 라인업
한화 : 오선진(2루수)-이동훈(중견수)-최진행(지명타자)-윌린 로사리오(1루수)-양성우(좌익수)-김회성(3루수)-하주석(유격수)-정범모(포수)-장민석(우익수). 선발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
kt : 전민수(좌익수)-오태곤(1루수)-멜 로하스(중견수)-윤석민(지명타자)-박경수(2루수)-유한준(우익수)-이해창(포수)-정현(3루수)-박기혁(유격수). 선발투수 류희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