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톤, 에이핑크 남동생의 성장..작곡까지 한다 '말도 안돼'[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8.23 17: 08

그룹 빅톤이 청량함을 입고 돌아왔다. 일곱 소년들은 이제 에이핑크 남동생이 아닌 자신들만의 매력으로 가요계를 점령하겠다는 각오다.
빅톤은 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열린 미니 3집 '아이덴티티'(IDENTITY)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가졌다. 5개월만의 컴백.
빅톤은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며 "공백기동안 기다린 시간이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말도 안돼'는 좋아하는 여자가 날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을 때의 가슴 벅찬 설렘을 위트 있는 가사와 밝고 경쾌한 리듬으로 표현한 곡이다. 프로듀싱팀 범이낭이가 만들었다.
특히 '말도 안돼'는 멤버 한승우와 도한세가 랩 메이킹에 참여했으며 승우는 작곡에도 참여했다. 한승우는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멤버들도 꾸준히 곡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빅톤의 이번 앨범에는 ‘말도 안돼’를 비롯해 ‘뺏길까 봐’ ‘느린 이별’ ‘플라워(FLOWER)’ ‘라이트(LIGHT)’ 등 총 5곡이 담겼다.
지난해 11월 데뷔한 빅톤은 NCT 등 여러 보이그룹 동기들이 있다. 이와 관련해 빅톤은 "우리는 타 그룹보다 청량함이 있는 것 같다"며 "가족같은 분위기도 좋다. 저희끼리 의견충돌하는 일도 없다. 이 것이 우리만의 장점이다"라고 자부했다.
이어 박톤은 "공연을 올라갈 때마다 우리만의 매력과 끼를 보여드리고 있는 것 같다. 또 저희는 다양한 장르를 보여드리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빅톤은 이번에 '청량함'이라는 자신들의 '아이덴티티'를 내세웠다. 이들은 "어느 색깔에 국한되지 않는 것이 우리의 정체성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빅톤은 한층 여유로워진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빅톤은 "처음에 설레기도 했고 압박감이 있기도 했다. 이제는 무대에서 즐길 수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또한 빅톤은 에이핑크, 허각과 같은 소속사다. 빅톤은 "허각이 너무 긴장하지 말고 무대에서 즐기라고 조언해줬다. 앞으로도 계속 같이 음악작업을 하고 싶다"고 존경을 표했다.
그렇다면 빅톤의 목표는 무엇일까. 빅톤은 "가벼운 목표는 차트인, 무거운 목표는 1위다"라며 "우리가 잘 알려졌으면 좋겠다. 데뷔 때보다 성장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빅톤은 오는 24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