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역도→하백→안시성..남주혁의 도전은 ing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8.23 16: 40

배우 남주혁은 나날이 성장중이다. 올 초 '역도요정 김복주'부터 촬영에 돌입한 '안시성'까지, 한 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늘 부딪히고 도전하는 남주혁의 '연기 꽃길'이 기대를 모은다. 
남주혁은 올 초 종영된 MBC '역도요정 김복주'에서도 청춘의 싱그러움을 대방출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남주혁이 연기한 준형은 체대 수영 선수로, 어머니에 대한 아픈 기억을 간직하고 있는 인물이다. 평소에는 너무나 밝고 장난기 많은 청년이지만, 가족사 앞에서는 아픈 눈물을 토해내야 하는만큼 절절한 감정 연기가 요구됐다. 
남주혁은 이런 준형을 자신의 옷을 입은마냥 완벽하게 연기해내 시청자들의 극 몰입도를 높여줬다. 비록 시청률 면에서는 크게 웃지 못했지만,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입을 모아 남주혁의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을 칭찬했다. 남주혁의 재발견이라는 말도 심심찮게 들려왔다. 

이 덕분에 남주혁은 tvN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 남자 주인공 하백 역을 꿰차며 큰 관심을 얻었다. 지난 22일 종영된 '하백의 신부 2017'은 만화 '하백의 신부'의 스핀오프로, 남주혁은 신세경과 연기 호흡을 맞추며 시청자들에게 큰 설렘을 안겨줬다. 
  
그는 수국 왕위계승자의 오만방자함과 로맨틱함, 시크함과 귀여움을 오가는 하백으로 완벽 변신해 안방극장 여심을 완벽히 사로잡았고, 신세경과는 그 어떤 로맨틱 코미디보다 달달하고 설렌다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연기력과 비주얼 모두 만개했다는 평가다. 
남주혁의 올해 활약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23일 영화 '안시성' 크랭크인을 하며 5개월 간의 대장정에 돌입한 것. '안시성'은 중국 역사상 가장 강력했다고 평가 받는 당태종 대군의 침략에 맞서 싸운 고구려 안시성의 성주 양만춘(조인성 분)의 88일간 치열했던 안시성 전투를 담아낸 초대형 전쟁 블록버스터다. 
남주혁은 연개소문으로부터 비밀 지령을 받고 안시성에 침투하는 학도 병사 사물 역을 맡아 조인성, 박성웅, 엄태구, 설현, 박병은, 유오성 등과 연기 호흡을 맞춘다. '안시성'은 남주혁의 첫 영화 도전작이라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가진다. 20대 대표 배우로서 드라마와 영화를 종횡무진할 남주혁의 쉼없는 도전에 이목이 집중된다. /parkjy@osen.co.kr
[사진] tvN,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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