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의 인디살롱] 가은 “볼빨간, 제 노래 들으면 섹시해진 기분 든대요”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8.24 14: 26

가은은 큰 키와 섹시한 외모 뿐만 아니라 감성적인 보컬과 뛰어난 싱어송라이팅 실력을 갖춘 능력자다. 실력자는 실력자를 알아보는 것일까. 히든트랙넘버V의 라커로 산이의 선택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음원깡패 볼빨간사춘기, 헤이즈 등과도 절친한 사이다. 또한 유명 프로듀서의 앨범에 작곡가로 참여하는 진짜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가은을 만났다.
가은은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과 함께하는 ‘히든트랙넘버V’의 라커다. 가은의 매력을 잠금해주는 라커는 바로 산이. 두 사람은 ‘마치 비행기’에서 가수와 코러스로 만난 적이 있었다. 산이가 가은을 선택한 이유는 바로 음악 때문이다.
“제가 산이 오빠한테 저라서 뽑았냐고 물어봤는데, 음악이 좋아서 뽑았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아무래도 제 음악을 외국인들이 많이 좋아하는데, 산이 오빠도 미국에서 자라서 제 음악을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아요”

가은과 산이는 지난 3일 생방송 된 ‘히든트랙넘버V 눈도장 라이브’에서 만났다. 생방송이 익숙하지 않은 가은은 만족스러운 점보다 부족한 부분이 더 많다고 안타까워했다.
“제가 방송한 것을 모니터해보니까. 카메라를 너무 못 찾고 아마추어처럼 무대를 했어요. 그래도 많은 분이 ‘엄마’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반응해주셔서 감사하죠”
가은은 진한 감성과 깊이 있는 보컬을 지닌 가수이지만 직접 작사와 작곡을 하는 싱어송라이터이기도 하다. 가은은 다른 사람이 만든 노래를 부를 때보다 자신이 직접 만든 노래를 부를 때 더 잘 표현할 수 있다고 전하면서 앞으로도 계속 싱어송라이터로서 활동하고 싶다고 밝혔다.
“제가 써놓은 곡이 많아요. 사람들이 제 노래를 들었을 때 어떤 기억을 떠올린다거나 공감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가사에 더 집중하고 있는데, 쉽지는 않아요. 많은 분과 공감하기 위해서는 제가 직접 쓴 노래가 전달이 더 잘된다고 생각해요. 저의 이런 생각을 존중해주는 회사와 계약하고 싶어요”
가은은 최근 대세인 싱어송라이터인 볼빨간사춘기나 헤이즈 등과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함께 음악을 만들 계획도 세우면서 자유롭게 소통하고 있다.
“제 싱글인 ‘캔들’을 듣고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이 ‘네 노래를 들으면 생얼에 못생긴 상태여도 당당해지고 섹시해진 기분이 든다’고 말해준 적이 있어요. 그런 평가를 들으면 재미있죠. 볼빨간이랑 헤이즈 언니나 래퍼 러비까지 친하게 지내요. 함께 음원을 낼 계획도 있어요”
가은은 ‘히든트랙넘버V’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않고 있다. ‘히든트랙넘버V’를 위해 준비한 히든트랙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8월은 ‘히든트랙넘버V’에 올인하겠다는 계획을 전한 가은은 유명 프로듀서 앨범에 작곡가로 참여했다. 가은의 의외의 매력을 지켜볼 잠금해제 라이브는 오는 31일 V앱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8월에는 ‘히든트랙넘버V’에 올인할 생각이에요. 생각해보면 너무나 좋은 기회잖아요. 그래서 ‘히든트랙넘버V’ 일정이 있기 전날에는 항상 설레고 기뻐요. 눈도장 라이브 이후에 실시간 검색어 9위까지 올라서 너무 신기했거든요. 감사해요”/pps2014@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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