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차이나] 이연걸, 촬영 중 사망한 스턴트맨 유족에 8억원 쾌척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8.23 15: 21

이연걸이 자신의 대역을 맡았다가 촬영 중 사망한 스턴트맨의 유족들에게 거액을 기부했다. 
홍콩01 등 홍콩 외신에 따르면 이연걸은 영화 '익스펜더블2' 촬영 도중 사망한 스턴트맨의 유족들에게 580만 홍콩 달러(한화 약 8억 4천만 원)를 몰래 기부했다. 
지난 2011년 영화 '익스펜더블2' 촬영 도중, 이연걸의 대역을 맡았던 26세의 대역배우 류쿤이 사망하는 사고가 잃어났다. 류쿤은 고무보트가 호수에서 폭발하는 장면을 찍다가 폭발시간 계산 착오로 심하게 부상을 입었고, 결국 사망했다. 

류쿤의 유족들은 제작사의 안전조치 미흡 등을 이유로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고, 유족들은 법정 싸움 끝에 승리했지만 보상금은 2만 5천 달러(한화 약 2800만 원)에 그쳤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이연걸은 류쿤의 유족들에게 8억 원이 넘는 큰 돈을 쾌척했다. 이연걸은 "나를 대신해 위험한 장면을 찍던 젊은 배우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것에 대해 비통함을 느낀다"고 유족들을 위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연걸은 지난해 '봉신연의: 영웅의 귀환' 이후로 작품 활동을 쉬고 있다. 최근에는 그레이브스병(갑상선기능항진증) 투병 사실이 알려져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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