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뉴이스트처럼? 현직 아이돌은 왜 '더 유닛'으로 갈까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8.23 14: 40

제2의 뉴이스트가 나올까.
현직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KBS 2TV 아이돌 리부팅 프로그램 '더 유닛'으로 몰리고 있다. 아이돌 리부팅, 오디션과 서바이벌을 통해서 재기의 기회를 주겠다는 취지의 프로그램.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다.
이미 보이그룹 빅스타와 소년공화국, 걸그룹 브레이브걸스와 달샤벳 수빈 등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걸그룹 라붐도 출연을 논의 중이다. 출연을 결정지은 몇몇 팀 이외에도 수많은 기획사, 데뷔한 아이돌들에게 '콜'이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여러 팀이 제작진과 미팅을 거쳤고, 내부적으로 어떤 형태로 출연시킬지 고민 중인 상황이다.

아이돌 시장이 워낙 커졌고, 그 안에서 데뷔했지만 제대로 활동이 기회를 갖지 못했던 아이돌 가수들에게 '더 유닛'은 절실한 기회일 수밖에 없다. 이들이 기대하는 효과는 분명하고, 또 그 효과를 얻고 향후 활동 방향을 정하기 위해 더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기도 하다.
과연 이들이 원하는 재탄생의 기회가 제대로 주어질 수 있을까.
소위 말하는 뜨지 못한 현직 아이돌들에게 '더 유닛'이 더 매력적인 이유는 뉴이스트의 사례를 보면 충분히 설명된다. 뉴이스트 멤버들이 케이블채널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해 재발견 된 사례는 이례적이지만 재기의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이들로서는 방송 출연의 기회는 물론, 잘된다면 뉴이스트처럼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도 있기에 '더 유닛' 출연을 고심할 수밖에 없다.
'더 유닛'도 이런 점을 가장 어필하고 있다. 전, 현직 아이돌 전체가 출연 대상으로, 제2의 뉴이스트를 만들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이들의 가치와 잠재력이 재조명되면 그룹으로서도 큰 이득이기 때문에 소속사들도 고려해볼 사항이기도 하다. 다만 뉴이스트의 경우는 매우 이례적인 사례다.
'프로듀스 101' 시리즈의 성공, 그리고 뉴이스트의 재발견 이상으로 '더 유닛'의 실질적인 성과가 달성될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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