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외인 공격수' 맥긴, 북아일랜드 대표팀 소집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8.23 11: 20

광주FC 공격수 나이얼 맥긴(29)이 자국 대표팀에 선발됐다.
 
광주는 올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영입한 공격수 맥긴이 북아일랜드 축구 대표팀에 소집돼 22일 출국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 축구의 전현 국가대표인 기성용, 차두리와 셀틱서 함께 뛰었던 맥긴은 현재까지 A매치 50경기 3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인 ‘유로 2016’ 우크라이나와 경기서는 쐐기골을 터트리며 북아일랜드의 사상 첫 16강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맥긴은 직전 소속리그인 스코틀랜드 시즌이 끝난 뒤 광주에 합류하면서 컨디션 회복에 시간이 걸렸지만 최근 출전시간을 늘려가며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어 내는 등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맥긴은 북아일랜드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 예선 7, 8차전 2경기를 소화한 뒤 복귀할 예정이다. 북아일랜드는 오는 9월 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4시 45분 산마리노와 맞붙은 뒤 5일 새벽 3시 45분 체코와 격돌한다.
광주 관계자는 "팀이 어려운 상황이고 A매치 기간 중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치러야 해 부담은 있지만,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다면 선수 본인에게나 팀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며 "부상없이 복귀해 팀의 잔류을 위한 많은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한편 2008년 북아일랜드 1부리그 데리시티서 선수생활을 시작한 맥긴은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과 브렌트퍼드, 애버딘을 거치며 330경기 85득점 62도움을 기록했다./dolyng@osen.co.kr
[사진] 광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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