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계선수권 근대5종 남자 계주 2연패 위업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8.23 11: 06

한국이 세계선수권 근대5종 남자 계주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웅태(한국체대), 황우진(광주시청)으로 구성된 한국은 22일(이하 현시시간) 오후 이집트 카이로서 개최된 2017 세계선수권대회 근대5종 남자 계주 경기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6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호흡을 맞춰 금메달을 차지한 둘은 지난해에 이어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전웅태와 황우진은 5개 전 종목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다. 
첫 번째 종목인 수영에서 영국과 일본에 이어 3위를 기록한 둘은 펜싱경기에서도 좋은 기량을 선보이며 20승 12패로 3위를 유지했다. 펜싱 종목 1위인 러시아와 약간의 격차가 있었으나 승마서 만회하며 세계 최강 러시아를 따돌리고 3종목 합계 1위로 올라섰다. 
핸디캡 방식으로 진행되는 레이저 런(사격, 육상) 경기서는 가장 먼저 출발해 마지막까지 접전을 벌였다. 
 
한국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인 가운데 황우진의 마지막 스퍼트로 2위 독일을 3초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한국 근대5종은 지난달부터 시작된 2017년 세계유소년선수권과 세계청소년선수권 금메달에 이어 시니어 세계선수권대회까지 금메달 행진을 이어가며 메이저 대회를 금빛으로 물들었다.
대표팀은 이어 열리는 여자 계주(23일)와 남자 개인(26일) 및 혼성 계주(28일)서 추가 메달 획득을 노린다./dolyng@osen.co.kr
[사진] 대한체육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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