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무비] 新 조커 솔로무비, 히스레저 벗고 새 시대 열까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08.23 14: 30

 조커 솔로무비가 만들어진다는 소식에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관심사 중 하나는 여전히, 과연 새로운 조커가 故히스 레저가 연기한 조커를 잊게 만들 만큼 매력적일까 하는 궁금증이다.
데드라인 등 외신에 따르면 워너브러더스와 DC는 또 다른 배트맨 유니버스의 스핀오프를 만들 예정이다. 아직 초기 기획 단계로, 악당 조커의 기원을 다루는 작품이 될 예정이다.
조커는 배트맨의 숙적이자 코믹북에서 가장 유명한 빌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욱이 특별한 점은 이 솔로 무비가 DCEU에 속한 영화가 아니고,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조커를 연기한 자레드 레토가 역을 맡지 않을 것이란 사실이다.

자레트 레토가 조커 역을 맡지 않는다는 소식에 팬들은 다소 놀란 분위기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프로젝트는 아직 정확한 이름이 지어지지 않았다. 이 프로젝트는 워너브러더스가 소유한 DC판권들의 설정을 확장하는 것으로 새로운 배우가 맡아 유니크한 스토리를 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영화 '헹오버'의 토드 필립스와 '8마일'의 스콧 실버가 공동으로 각본을 맡는다. 토드 필립스는 메가폰도 함께 잡을 예정이다. 그리고 세계적인 명감독 마틴 스콜세지가 제작을 담당한다는 사실에서 영화의 분위기를 어느 정도 추측할 수 있다. 실제로 영화는  80년대 초 하드보일드 범죄 장르물로 마틴 스콜세지의 작품들인 '택시 드라이버'나 '성난 황소'등과 비슷한 분위기일 것이란 추측이다.
조커의 기원을 다루는 만큼, 배우의 나이대도 확 낮아질 전망인데, 그간 조커를 연기한 배우들로는 잭 니콜슨과 故히스 레저, 그리고 최근 자레드 레토가 있다.
특히 우리 시대의 조커는 히스 레저다. 가장 최근의 조커는 자레드 레토이지만 '수어사이드 스쿼드' 영화 자체가 작품성과 흥행 면에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기에 자연스럽게 자레드 레토의 조커도 존재감이 강하지 않았다.
'다크나이트'의 히스 레저는 여전히 우리 시대의 조커로 영화팬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만든다. 전설적인 조커인 히스 레저의 그늘에서 과연 벗어날 수 있을지, 아직 상상 속에만 존재하는 젊은 조커의 활약을 기대해봄 직 하다. 확장된 MCU에서 배우 톰 홀랜드가 젊은 스파이더맨으로 성공적인 변화를 이끌었듯이 말이다. /nyc@osen.co.kr
[사진] '다크나이트'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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