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억원+5년'...바르셀로나, 리버풀에 쿠티뉴 위한 마지막 제안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08.23 10: 58

과연 3전4기가 될 것인가. 바르셀로나가 필리페 쿠티뉴(리버풀) 영입 의지를 꺾지 않고 있다.
23일(한국시각) '익스프레스', '스카이스포츠' 등 영국 매체들은 바르셀로나가 쿠티뉴 영입을 포기했다는 최근 주장들과 달리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 리버풀에 4번째 제안을 넣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익스프레스는 바르셀로나가 이미 3번의 제안을 거절당했고 리버풀은 판매하지 않겠다는 'NFS(Not For Sale)' 선언을 했지만 쿠티뉴에 대한 관심을 접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리버풀에 1억 3600만 파운드(약 1971억 원)를 새롭게 제안했다. 1억 파운드는 쿠티뉴를 데려가는 기본 이적료이며 매년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확보 때마다 리버풀에 900만 파운드를 추가로 지불한다는 내용이다.
여기에 영국 매체 '선'은 이적이 구체화될 경우 바르셀로나는 쿠티뉴에게 5년 계약을 보장하는 제안을 내밀 것이라고 전했다. 쿠티뉴는 리버풀 구단에 이적요청서를 제출, 사실상 바르셀로나로 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하게 밝힌 상태다. 
스카이스포츠 역시 마찬가지. "바르셀로나가 제안을 거둬들였다는 것은 완전히 넌센스다. 그들은 모든 것을 걸었고 그들의 카드는 테이블에 올라 있다. 결코 영입 싸움을 포기하지 않을 것"라는 스페인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바르셀로나가 리버풀에 4번째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쿠티뉴를 데려가기 위해 리버풀에 1억 100만 파운드(약 1464억 원)에 챔피언스리그 출전과 관련된 3700만 파운드(약 536억 원)의 보너스를 준비했다. 총 1억 3800만 파운드(약 2000억 원)로 4번째 제안에 나설 것이란 것이다. 익스프레스와 비슷한 맥락이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쿠티뉴를 네이마르 대체라로 반드시 영입하겠다는 의지를 꺾지 않고 있다. 네이마르는 세계 최고액 이적료인 2억 2200만 유로에 파리 생제르맹(PSG)로 이적했다. 지난 3번의 제안을 단호하게 거절했던 리버풀이 결국 바르셀로나의 쿠티뉴 영입 의지에 응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호펜하임과의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 앞서 쿠티뉴는 여전히 부상 중이며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상태를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쿠티뉴가 팀에 다시 복귀하는 것에 대해 괜찮은지 묻는 질문에는 "물론이다. 그와 나 사이에는 문제가 없다. 당연하다"면서 "바뀐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강조해 사실상 쿠티뉴의 잔류를 확신하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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