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윤종신의 롱런이 의미하는 것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8.23 14: 33

기록적인 역주행, 의미 있는 롱런이다.
가수 윤종신의 선전이 가요계 이슈로 떠올랐다. 음악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꾸준히 신곡을 발표하며 의미 있는 프로젝트를 시도해온 윤종신. '좋니'를 통해서 윤종신의 성실한 음악적 행보가 좀 더 대중적으로 알려진 모습이다. 마니아층을 넘어서 대중적인 히트곡을 탄생시키면서 의미 있는 기록이 이어지고 있는 것.
윤종신의 곡 '좋니'는 발표 한 달 반 만에 역주행을 기록하더니, 1위로 올라섰다. 꾸준했고 또 입소문을 통해서 이룬 결과였다. 단순히 1위이기 때문에 기쁜 것보다는 좋은 음악의 힘을 최대한으로 보여주면서, 윤종신의 노력을 인정하는 성과라 특별하다.

윤종신의 행보는 음악 종사자들도 함께 응원하는 기적이다. 음원차트가 팬덤에만 의존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특히 디지털 음원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멜론의 경우, 팬덤에 의존하는 아이돌은 더욱 1위를 차지하기 힘든 차트로 꼽힌다. '좋니'의 경우 대중을 아우를 수 있는 음악적 힘을 가졌다는 것을 증명하며 롱런을 유지중인 것. 역주행 1위 이상의 의미다.
'좋니'의 기록이 얼마나 더 써질지는 모르지만, 윤종신의 꾸준함과 좋은 콘텐츠가 발휘하는 힘을 증명한 의미 있는 기적임은 분명하다. /seon@osen.co.kr
[사진]미스틱엔터테인먼트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