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안 망할 것"..'신서유기' 규현 컴백을 바라는 한 마음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8.23 09: 34

"망하지 않을 것"
tvN '신서유기4'가 지난 22일 감독판을 마지막으로 종영됐다. 시즌3의 멤버 6명이 그대로 참여한 시즌4는 매회 큰 웃음을 양산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제작진은 방송 전 입소를 한 규현에게 약속을 했다. 망하지 않고 프로그램을 유지하겠다는 것. 규현이 돌아올 2019년, 아직은 멀게만 느껴지는 그 날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신서유기4'는 전 시즌과 마찬가지로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안재현, 규현, 송민호의 여행기를 담았다. 이들은 중국이 아닌 베트남으로 장소를 이동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나 이번 여행은 규현의 훈련소 입소 전 마지막 여행이라 더욱 큰 관심을 얻었다. 

지난 시즌, 새 멤버로 투입된 규현, 송민호를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했던 지난 시즌과는 달리 초반부터 너무나 돈독해져 있는 6명의 멤버들의 차진 호흡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특히나 '송가락'으로 맹활약을 펼친 송민호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송민호는 손가락 하나로 나영석 PD를 무릎 꿇게 만든 장본인. 이를 통해 위너의 '꽃보다 청춘' 출연 약속을 받아내기도. 또 규현은 매회 다채로운 별명을 추가하며 '별명부자'가 됐다. 조물리에, 조정뱅이, 조삐에로 등 무려 18개의 별명이 있었던 규현은 대화를 나눈지 10초만에 조뿡, 조중부양이라는 별명을 추가해 웃음을 안겼다. 
이런 규현을 위해 나영석 PD는 입소 전 직접 쓴 계약서를 전했다. 여기엔 "언젠가 올 2년 후 2019년 이맘때까지 제작진도 지금과 같은 뛰어난 구성 및 편집 능력과 화제성을 유지하여 2년간 사회복무요원 생활로 예능감을 잃을 가능성이 큰 규현이를 화려하게 복귀시킬 수 있도록 이 프로그램 '신서유기'를 갈고 닦고 잘 유지하겠습니다"는 내용이 담겼다. 
망할 경우엔 서로 모른 척하겠다는 부연 설명이 담겨 있긴 했지만, 규현과 제작진 모두 "안 망할거다"로 입을 모았다. 비록 규현은 시즌5에 참여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지만, 2019년 돌아올 규현을 기다릴 제작진과 멤버, 그리고 시청자들의 마음은 같을 터. 아직은 멀어보이지만, 언젠가 올 그 날을 벌써부터 기다리게 된다. /parkjy@osen.co.kr
[사진] '신서유기4'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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