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경기 관람 중 그라운드를 향해 위험 물품을 투척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유나이티드는 홈경기 관람 중 맥주 깡통을 경기장에 던진 A(47)씨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 포항스틸러스의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7라운드 경기서 후반 29분께 그라운드를 향해 맥주 깡통을 투척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인천의 고발에 따라 현장에서 A씨를 붙잡아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인천은 사건이 발생한 직후 홈경기 당일 상주하는 경찰의 발 빠른 초동 대처로 A씨에 대한 신변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인천은 이번 사건에 연루된 A씨에 대해 향후 1년 동안 인천 홈경기 출입금지 및 민사상 책임을 물어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등 강력하게 조치할 예정이다.
인천 관계자는 “이번 위험물 투척으로 한국프로축구연맹 차원의 상벌위원회가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인천은 경기장 내 위험물 투척 등에 대한 예방을 보다 철저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은 지난 21라운드 강원FC와 홈경기부터 경기장 내 물품반입 및 판매물품에 대해 철저한 관리 감독을 진행하는 동시에 장내안내방송을 반복 진행하는 등 사고 방지를 위해 열띤 노력을 펼치고 있다./dolyng@osen.co.kr
[사진] 인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