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프리뷰] 에이스 헥터, 4연패에 빠진 KIA 구할까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7.08.23 09: 06

연패를 탈출하라.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롯데와 KIA의 시즌 14차전이 열린다. 양팀 전적은 8승5패로 KIA가 앞서고 있다. 그러나 롯데는 KIA와 천적 관계를 청산중이다. 전날 롯데는 린드블럼의 호투를 앞세워 7-3으로 승리했다. 후반기 KIA를 상대로 4전 전승을 거두었다. 
다급한 쪽은 KIA이다. 전날 시즌 첫 4연패를 당했다. 2위 두산에게 4.5경기차로 쫓기고 있다. 8경기에서 4경기만에 4.5경기차로 좁혀졌다. 거센 추격을 하는 두산의 행보에 급박한 상황으로 몰리고 있다. 선발 마운드와 타선의 슬럼프가 스스로 발목을 잡고 있는 형국이다. 

헥터 노에시가 선발등판해 연패 탈출에 나선다. 올해 16승2패, 평균자책점 3.29의 우등 성적표를 내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는 2승2패, 평균자책점 3.77이다. 연패 탈출을 위한 필승카드이지만 롯데를 맞아 1승1패, 평균자책점 4.26으로 강하지 못했다. 
롯데는 좌완 레일리가 나선다. 올해 8승7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했다. 타선 지원을 받았다면 벌써 10승을 성공했을 것이다. 최근 5경기에서도 평균자책점 2.02를 기록했는데도 1승에 그쳤다. KIA를 상대로 2경기에 출전해 1승,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했다. 1경기 완투승이 있다. 
양팀 투수의 구위를 본다면 투수전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타선의 힘이다. KIA는 최근 4경기에서 6득점에 그치는 등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져 있다. 레일리를 상대로 초반 기선 제압을 못하면 끌려갈 수 밖에 없다.  롯데도 후반기 팀타율 꼴찌(.270)이다. 그러나 최근 이대호가 살아나면서 타선에 힘이 실리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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