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이번에도 터졌다...오답이 만든 '신서유기4' 어록5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8.23 09: 09

어김없이 터졌다. 오답이 곧 명언이 되는 ‘신서유기’ 시리즈답게, ‘신서유기4’에서도 다양한 웃음을 선사한 다양한 어록들이 탄생했다.
지난 22일 종영한 tvN ‘신서유기4’는 베트남으로 떠난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안재현, 규현, 송민호 요괴6인의 여행기 중 방영되지 못한 퀴즈나 비하인드 스토리가 감독판이란 이름으로 전파를 탔다.
감독판에는 깟바섬에서 펼쳐진 미공개 기상미션 ‘환상의 짝꿍’, 이심전심 릴레이퀴즈 미방영분, 현지인과 함께 하는 스피드 퀴즈, 제작진의 뜻밖의 몸개그, 소원 수령을 하는 요괴들의 모습 등이 담겼다. 

마지막까지 알찬 웃음으로 마무리한 ‘신서유기4’는 업그레이드된 웃음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에 큰 사랑을 받았던 바. 특히 오답이 명언이 되는 ‘신서유기4’답게 이번 시즌에도 엄청난 오답들이 쏟아져 눈길을 모았다. 이번 시즌에서 특히 화제를 모았던 어록들을 모아봤다.
▲ “아닌 밤중에 확실한 밤”(송민호)
지난 1일 방송된 ‘신서유기4’에서는 10분만 여는 ‘나나식당’에 앉은 송민호가 속담 퀴즈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송민호는 “아닌 밤중에”라는 문제에 ‘홍두깨’ 대신 “확실한 밤”을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강호동은 그런 송민호에 “리스펙”이라며 엄지를 치켜 올렸다. 지난 시즌에서 “업대요”와 “어물전 망신은 개망신”이란 오답을 냈던 송민호다운 귀한 어록이었다.
▲ “개같이 벌어서 벌처럼 쓴다”(송민호)
또 송민호다. 역시 ‘분량폭격기’다운 활약이었다. 그는 ‘신서유기4’에서도 엄청난 오답들을 쏟아냈는데, “개같이 벌어서”라는 문제에 ‘정승처럼 쓴다’가 아닌 “벌처럼 쓴다”라는 오답을 냈다.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쏜다’와 헷갈렸던 모양. 시즌 초반 ‘송가락’으로 대활약을 펼쳤던 그는 역시 ‘송모지리’였다. 
▲ “더르마무 더르마무 그래를 하러 와따”(강호동)
지난 8일 방송에서 요괴6인은 베트남에서의 마지막 날 ‘도르마무 도르마무 거래를 하러 왔다’란 코너에 임했다. 1단계부터 5단계까지 관문이 있고, 관문에서 탈락하면 다시 1단계부터 시작해야 하는 ‘무한루프 미션’이었다.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의 명대사엔 “도르마무 도르마무 거래를 하러 왔다”가 미션을 여는 주문이었다. 강호동은 특유의 사투리 때문에 “더르마무 더르마무 그래를 하러 와따”라고 발음을 했고, 제작진은 이를 자막 그대로 써 한동안 “더르마무”를 유행어로 만들었다.
▲ 조정뱅이-조삐에로-조믈리에-조중부양(조규현)
규현은 이번 시즌을 통해 ‘별명부자’로 거듭났다. 이에 지난 22일 방송에서 규현은 “원래 규현이란 이름으로 활동해서 제 성을 모르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는데, 이번 시즌을 하면서 모든 사람들이 내 성을 알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던 바. 그는 술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붙여진 ‘조정뱅이’란 별명을 시작으로, 방귀를 뀌어 공중부양을 했다고 붙여진 ‘조중부양’까지 다양한 별명을 가지게 됐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출~발!”(안재현)
지난 6월 방송 중 안재현은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라는 문제에 ‘가장 빠르다’라는 답 대신 “출발”을 외쳐 오답 퍼레이드에 시동을 걸었다. 그는 “박명수 형님의 명언이 계속 떠올랐다”며 머리를 싸쥐었다. 시작부터 모지리 면모를 뽐낸 안재현은 이번 시즌에서도 ‘신美’다운 활약을 펼쳐 웃음을 선사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신서유기4’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