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 임재욱이 포지션으로 활동했을 당시의 히트곡을 여전한 가창력과 매력적인 보이스로 쏟아냈다.
22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 김광규는 멤버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여기 팀에서는 내가 그래도 노래를 잘 할 거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에 김국진은 "나 빼고 다 가수다"라고 알렸고 김광규는 다시 한번 놀랐다.
멤버들은 다 함께 노래를 부르자고 동의했고 무의도 노래방이 차려졌다. 비 내리는 밤, 멤버들은 추억의 노래를 소환했다.
무의도 가요제. 최성국과 김광규는 육각수의 '흥부가 기가막혀'를 부르며 흥을 돋웠다. 두 번째는 양수경이 등장, 'J에게'를 불렀다.
강수지는 '젊은 연인들', 최성국이 김국진에게 "어서 나가서 같이 부르라"고 권했다. 김국진이 자연스럽게 나가서 강수지와 함께 노래를 불렀다. 서로 눈을 맞추라는 멤버들의 요청에 두 사람은 쑥스러운 듯 눈을 맞췄다.
임성은은 동갑내기 류태준과 '그대 먼 곳에', 김완선은 '연극이 끝난 후'를 불렀다.
마지막으로 주자로 임재욱이 등장했다. 먼저 '후회 없는 사랑'를 불렀다. 임재욱은 "23살 그 노래를 부를 때는 그 의미를 몰랐다"며 "숙제처럼 노래를 했다. 이제야 그 노래를 이해하겠다"고 전했다. 임재욱은 흐른 시간만큼 더욱 깊어진 감성으로 노래를 불렀다.
이어 임재욱의 '아이 러브 유'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소화했다. 멤버들은 임재욱의 노래에 푹 빠져들었다. 모두 기립해서 박수를 치며 함께 떼창을 시작했다. 김국진은 "야, 노래 잘한다"며 감탄했다. / rookeroo@osen.co.kr
[사진] SBS 화면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