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백의신부 종영①] 남주혁♥신세경이라 가능했던 눈호강 로맨스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08.23 06: 49

'하백의 신부'가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신과 종의 사람이라는 다소 낯선 소재로 첫 포문을 연 '하백의 신부'. 공감되기 어려운 소재임에도 남주혁과 신세경의 눈호강 비주얼과 꿀케미로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특히 남주혁은 점점 신으로 보이게 하는 마법까지 선사했다.
22일 방송된 tvN '하백의 신부' 마지막회에서는 소아(신세경)의 사신이 누구인지 밝혀졌다. 염미(최우리)는 소아를 찾아와 "꿈에 네가 계속 나타난다. 네가 '저 사람이 나를 살렸어. 그런데 내 사신이래' 라고 했다"고 한다.
소아는 무슨 소리냐고 하고, 주동(양동근)이 나타나 그 비밀이 밝혀진다. 주동이 인간계에 오면서 후예(임주환)와 만나고, 그 과정에서 후예의 공격을 받는다. 후예는 갑자기 나타나 주동에게 놀라 힘을 썼던 것. 그때 소아의 아버지 윤성준(정인기)이 나타나 후예도 챙기고 부상 당한 주동도 병원에 데리고 간다.

그때 주동이 가지고 있던 종의 문장을 성준이 가지게 되고, 성준은 그때 소아에게 가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문장은 종의 소원을 들어주는 힘이 있다. 성준은 종의 후손으로, 문장은 성준의 소원을 들어준다.
그때 소아는 아버지가 자신을 버렸다고 생각해 한강에 투신하고, 문장의 힘으로 소아에게 온 아버지는 소아를 구하고 자신이 죽는다.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소아는 그 동안 아버지를 원망했던 자신을 자책하며 오열했다. 하백은 성준의 시신을 물에서 꺼내려 하지만 시신이 움직이지 않는다. 하백은 소아가 직접 옮겨야되는 것을 알고 자신의 신력을 소아에게 주려고 한다. 소아가 들어가기에는 깊은 물이었던 것.
하지만 하백이 그 힘을 쓸 경우 수국으로 돌아갈 수 없고 결국 사멸해야되는 운명. 소아가 싫다고 하지만, 하백은 기어이 자신의 힘을 소아에게 준다. 소아는 그 힘으로 아버지를 구하고 땅에 묻어 드린다.
소아는 대신 종의 문장에게 하백을 수국으로 돌아가게 해달라는 소원을 빌려고 한다. 그때 대사장(이경영)이 나타나고, 하백에게 "왜 신석이 인간계에 있는지 알아오라는 임무를 주지 않았냐. 그 임무를 완수하면 그냥 수국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한다. 하백은 그 답을 찾았고, 소아는 대신 "하백과 죽을 때까지 함께 살고 싶다"는 소원을 빈다.
하백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수국으로 돌아가 즉위식을 미룬 후 다시 인간계로 돌아왔다. 하백과 소아는 평범한 일상을 시작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bonbon@osen.co.kr
[사진] '하백의 신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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