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내사친'이 또 묻는다, 남녀 사이에 친구가 가능해?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8.23 06: 49

'내 사람친구의 연애' 남녀 사이에 친구가 가능한 것일까? 
22일 방송된 Mnet '내 사람친구의 연애'에서는 류현준 윤아림, 배장아 정채경, 강민석 김가연, 이해성 김수민 등 네 팀의 남사친 여사친이 모여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 공개됐다. 
이날 8명의 남사친 여사친은 첫인상 호감도와는 눈에 띄게 달라진 결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4명의 첫인상 호감 몰표를 받았던 배장아는 사람들의 질문에 답변을 못 할 정도로 과묵한 성격으로 인해 단숨에 호감을 잃었고, 남다른 피지컬을 지닌 털털한 류현준이 인기 멤버로 치고 올라왔다. 

결국 류현준은 비밀 문답 테이프 시간에서 여사친 윤아림을 제외한 세 명의 여성 출연자의 질문을 집중적으로 받아 인기를 증명했다. 하지만 류현준은 좋아하는 여성으로 김가연, 호감가는 스타일로 정채경, 단 둘이 수상레저를 즐길 상대로 김수민을 꼽아 혼돈을 더했다. 
하지만 이날 방송의 백미는 커플지수 투표의 결과였다. 커플 가능성이 가장 높아보이는 이들에게 투표하는 과정에서, 1, 2위에 오른 이들이 바로 남사친 여사친 사이로 등장했던 강민석 김가연, 배장아 정채경이었던 것. 
그 과정에서 강민석은 김가연을 처음 만났을 때 그녀에게 호감을 표했었다는 사실을 밝혔다. 남사친과 여사친의 우정이 가능한지 여부에 다시 질문에 던진 것. 김가연 역시 강민석과 커플 마사지 데이트를 즐기면서 "이런 마사지를 받을 때 남자친구랑 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다"고 조심스레 밝혀 남사친 여사친 간의 연인 발전이 이뤄지는 듯 했다. 
이렇듯 남사친 여사친 간의 우정이 가능한지 의문을 품게 되는 순간, 반전을 꾀한 건 김가연이었다. 강민석과 데이트에 앞서 꽃단장을 하는 모습으로 '남사친을 좋아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던 김가연은 정작 커플 데이트 말미 이해성에게 호감을 드러내며 데이트를 하고 싶다고 밝혀 다음 주 방송을 향한 궁금증을 극대화시켰다. 
이렇듯 '내사친'은 내 친구를 새롭게 이성으로 느끼는 과정, 또 다른 이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등 예측할 수 없는 애정의 방향을 제시하며 향후 시청자의 관심을 더했다. 
한편, 사랑을 찾고 싶은 네 팀의 남사친X여사친이 3일 밤을 함께 보내며 다양한 커플 매칭과 데이트를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등 다양한 에피소드와 미묘한 심리 변화 등을 솔직하고 흥미롭게 그려낼 예정인 Mnet ‘내 사람친구의 연애’는 매주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Mnet '내 사람친구의 연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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